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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시/토마신]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 작가 ‘토마신 바르느코브’ 컨퍼런스 현장


아름다운 장갑과 함께 매혹적인 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전시,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 이 전시에는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장갑 디자이너 '토마신 바르느코브(Thomasine Barnekow)'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갑은 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부드러운 재질의 보석"이라는 그녀의 브랜드 컨셉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장갑을 보여주는 토마신, 그녀의 작품 세계와 지난 예술적 행보를 만나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 가죽의 매력에 빠진 스웨덴의 소녀

 


"안녕하세요!" 한국어로 반갑게 인사를 시작한 토마신 바르느코브는 스웨덴 출신의 디자이너로 프랑스 파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장갑 아티스트인데요.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할머니에게 자수를 배우는 등 도시적인 환경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을 경험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죠. 스무살이 된 그녀가 선택한 전공은 기계공학이었는데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본인 스스로의 예술적 창조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장갑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네덜란드에 위치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Design Academy Eindhoven)'에서 인간과 정체성(Man & Identity)에 대해 공부하며, 가죽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녀의 졸업 작품이 저명한 브랜드 제품들과 함께 매거진에 실리게 되면서 그녀는 장갑 산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이후 세계적인 패션 공모전에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지지는않았지만 패션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아티스트로서의 파리행을 권유 받게 됩니다.


■ 토마신의 오뜨꾸뛰르 장갑, 아트 주얼리로 빛나다

 


파리로 온 그녀는 파리에서 가죽에 대해 더 세밀하게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뜨꾸뛰르 장갑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요. 파리 패션소재 박람회인 '프리미어비죵(PREMIERE VISION)'에 참여하기 위해 기차에서 디자이너 월터 반 베이렌통크(Walter Van Beirendonck)를 만나 우연히 이야기를 ㄴ누게 되었는데요. 이후 다시 만난 그와 두 번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패션 매거진 뿐만 아니라 박물관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그녀의 부드러운 주얼리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죠.



월터와의 협업을 통해 토마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처럼 그녀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의 작업은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요. 포토그래퍼 벤자민 타그몽(Benjamin Taguemount)과의 작업을 통해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게 됐는데요. 포토그래퍼와의 교류는 단순히 작품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을 담은 작품에 시적인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에 사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고르게 한 후, 이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한다고 하는데요. 모두의 출신과 배경 그리고 경험이 다르게 때문에 이같은 협업은 보다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죠.


■ 루이까또즈 x 토마신 바르느코브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토마신. 이번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을 기념해 루이까또즈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는데요. 그녀를 공간을 통해 파리를 만나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반영해 파리의 지명을 딴 컬렉션 '마레(The Marais Gloves)', '생 제르망(The St. Germain Gloves)', '뱅돔(The Vendome Gloves)'을 공개했는데요. 이 제품들은 '겨울 정원에서의 랑데부 part II(ANNEX 3F)'에 전시되어 있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 장갑은 1층에 위치한 아트샵에서 직접 착용해 본 후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이번 토마신 바르느코브의 컨퍼런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장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단순히 방한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라 장갑은 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부드러운 재질의 보석인 그녀의 특별한 장갑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아름다움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랍니다.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Rendez-Vous)>


2017.12.06 WED ~ 2018.02.11 SUN

@PLATFORM-L, SEOUL



ART WORKSHOP

<나만의 향수 만들기 - 그 여자, 그 남자를 위한 향수>


12/15(금) FLORAL - GORGEOUS

12/16(토) CITRUS - SQUASH

1/19(금) FRUITY - SWEET

1/20(토) WOODY - GOURMAND

2/2(금) MUSK - WHITE MUSK

2/3(토) AROMATIC - FLORAL HERB


클래스 별 일정 상이, 렉처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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