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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제/남프랑스 여행] 가장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니스 카니발’


올해로 132회째를 맞이한 '니스 카니발(Carnaval de Nice)'은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Carnaval do Rio de Janeiro)',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카니발(Carnevale di Venezia)'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힙니다. 2월 11일부터 시작해 보름 동안 펼쳐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가장 멋지고 성대한 겨울 축제, 니스 카니발의 열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아름다운 휴양 도시 니스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축제

  


니스 카니발이 펼쳐지는 니스(Nice)는 푸른 지중해와 축복받은 날씨로 매년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적인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입니다. 발걸음을 뗄수록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니스를 만나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으로 니스의 중심이자 경계인 마세나 광장(Place Masséna)에 닿게 되는데요. 이곳은 매년 니스 카니발의 화려한 무대와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하죠.



퍼레이드와 거대한 조형물로 상업적인 축제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니스 카니발은 백 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그리스도교의 전통 축제입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되새기며 금욕을 해야 하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음식을 풍족하게 먹고 서커스, 가면무도회, 거리 축제 등을 즐기던 풍습이 오늘날의 카니발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인데요. 매 해 화려한 지중해풍의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답니다.


■ 2017 니스 카니발 '에너지의 왕' 

  


'니스 카니발'은 매년 새로운 카니발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춰 조형물과 전체 퍼레이드의 디자인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올해는 '에너지의 왕(Roi de l'Energie)'을 주제로 화려한 행렬을 펼치고 있습니다. 축제의 핵심 행사인 '카니발 퍼레이드(Corso Carnavalesque)에서는 약 8~12미터의 크기와 2톤에 이르는 조형물들이 거리를 행진하게 되는 진풍경을 만들어 내죠. 뿐만 아니라 니스 카니발에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 '꽃의 전쟁(La Bataille de fleurs)'은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들이 꽃으로 장식된 대형 마차를 타고 주변 관객들에게 10만 송이에 달하는 꽃을 던지며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카니발의 여왕(Reine du Carnaval)'는 카니발을 앞둔 1월,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하게 된답니다.



축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카니발 퍼레이드(Corso Carnavalesque)'퍼레이드에 등장하는 대형 조형물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 대형 조형물들은 ‘카니발의 집’(Maison du Carnaval)이라 불리는 공방에서 여러 달 전부터 준비가 된다고 하니 이 축제의 규모와 기대감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카니발을 빛낸 조형물들은 축제의 마지막 날 카니발 황제 화형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데요. 단 보름 간 펼쳐지는 전통과 즐거움이 있는 전 세계 축제, 니스 카니발을 여러분도 함께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