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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여행/프랑스 니스] 루이까또즈와 떠나는 프랑스 여행 첫 번째 ‘Nice’

루이까또즈에 영감을 주고, 다양한 제품들을 구성하는 라인명이 프랑스 내 유명 지역에서 얻어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루이까또즈 공식 블로그에서 프랑스 곳곳의 매력적인 지역으로 함께 떠나볼까 하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첫 번째 여행지로 소개해 드릴 지역은 이름만큼이나 나이스한 장소이자, 여름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는 예술가들의 도시, 축제의 도시, 해변의 도시 등으로 불리는 니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의 도시

[마티스 박물관 전경]

“모든 것이 거짓말 같고 참지 못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천재 화가 앙리 마티스가 니스(Nice)를 향해 말했던 말입니다. 유럽에서 보기 드물게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며, 10km에 다다르는 자갈 해변이 깔려있고 150곳의 분수가 있는 니스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넘쳐 흐르는 예술가들의 혼인데요. 니스가 주는 따스함에 반한 화가 마티스는 1918년부터 세상을 떠나던 1954년까지 니스에서 살았으며, 마티스 외에도 샤갈, 모딜리아니, 르노아르 등 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니스를 유독 사랑했던 마티스의 작품에서도 니스의 해변은 자주 등장하는데요, 해변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기도 하고, 때론 자신의 아틀리에나 초상화를 그린 그림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니스의 푸른 바다를 배경을 넣기도 했습니다. 니스를 사랑했던 마티스는 살아 생전에 본인 스스로 니스 시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했을 뿐 아니라, 그가 죽고 난 후 그의 부인과 다른 상속인들 역시 기부를 함으로써 작품들이 모여 ‘마티스 박물관’이 탄생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니스는 파리 다음으로 많은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마티스 박물관 외에 시립박물관, 샤갈 미술관 등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발걸음을 멈추게 할만한 작품들을 다수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뿐 아니라 니스는 건축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인데요, 이탈리아와 인접해있는 지리적인 요소로 인해 프랑스의 건축 색깔에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투기장, 온천장, 포럼 등을 통한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 양식까지 어우러져 풍성하고 독특한 건축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티스가 니스에 머물 동안의 그림들을 살펴보면 작품의 종류도 많고, 화사하고 평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니스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이자 안식처와 같은 곳입니다.


해변의 도시

모나코에서 마르세유까지의 연안을 일컫는 꼬뜨 다쥐르(푸른 해안)에 위치한 니스 해변은 연평균 15°c의 기온을 유지할 만큼 기후가 고르게 온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유럽 최고의 휴양 도시 중 한 곳입니다. 또한 영화제로 유명한 칸과 모나코 왕국, 이탈리아와도 가까워 별장, 호텔, 카지노 등 위락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니스의 해변은 누드 비치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는데요, 최근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누드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프롬나드 데 정글래]

니스의 해변에는 영국인들의 산책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3.5km에 걸쳐 화려하게 이어지는 해변가의 산책로 ‘프롬나드 데 정글래’의 뜻이 바로 ‘영국인들의 산책로’이기 때문인데요. 유난히 맑은 날씨를 보기 힘든 영국인들이 햇빛을 쐬기 위해 니스로 몰려들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는 다양한 숍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할 뿐 아니라 바다도 즐길 수 있으며 페르골라(담쟁이 덩굴로 지붕을 만든 정자)를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니스의 해변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 해변이 아닌 자갈이 깔린 해변이며, 산호색에 가까운 지중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점 등 국내 여행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 요소가 많은데요. 진정한 유로피안 바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주저 없이 니스 해변으로 떠나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축제의 도시

18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의 전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카니발, 니스 카니발은 1878년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전해져 오는데요. 사실 니스 카니발이라고 명칭 된 것은 1878년 이지만 그 역사는 더욱 오래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1924년 프로방스 지방 앙주 백작 샤를 2세가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 니스에 왔다.’라고 남겨진 기록에서 알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꽃마차 경연대회를 비롯해 가장 행렬, 색종이 뿌리기 대회, 밀가루 전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데요. 매년 2월 중순에 시작, 스텝인원만 약 1,500명이 투입되며, 10톤에 다다르는 꽃을 거리에 뿌리는 니스 카니발은 15일 동안 지속되며 일상생활 속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한편으로는 베니스 카니발의 영향을 받아 가면 무도회 형식이 인기를 끌다가 점차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자 대수도원 통제로 축제의 규모가 축소 되기도 했었는데. 추후 프랑스의 통치하에 들어가자 거리 퍼레이드 형태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크기의 조형물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넘쳐나고, 매년 테마를 선정해 진행되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니스의 카니발의 매력은 광란의 밤을 선사해 주는 그 폭발력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부유한 빌라와 명품 쇼핑거리, 럭셔리한 레스토랑으로 가득 찬 니스의 해변의 진짜 매력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오래된 골목에 있습니다. 니스의 구시가지는 그늘에 가려진채 작은 골목들이 얽혀있는데요. 오래된 건물들이 풍기는 정겨운 풍경을 감상하며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니스의 젊은이들 모습이 바로 윗 사진 속 루이까또즈 가방을 들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요, 바로 이들이 들고 있는 루이까또즈 제품 라인 이름이 바로 ‘니스’입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즐길 때는 확실히 즐길 줄 아는 니스가 주는 이미지처럼 화려한 모노그램과 실용적인 PVC가 만나 루이까또즈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여름 바캉스 백으로 안성맞춤인 라인입니다.

루이까또즈 공식 블로그와 함께하는 프랑스 투어 첫 편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조건 없이 포용해주는 도시, 니스를 방문해 보았는데요. 니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루이까또즈의 라인을 따라 총 8곳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다음달에 소개 될 두 번째 여행지에 많이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