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패션의 역사에서 Basic함과 Trendy함의 공존은 언제나 있어왔습니다. 쇼핑을 할 때, 아침에 옷장 앞에서 등 우리가 늘 고민하는 이유도 늘 똑 같은데요. 올 여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면서 위시 리스트에 0순위로 올려놓아야 할 아이템 키워드는 바로 스트라이프입니다. 흔히 보일수록 조금만 바꾸면 그만큼 남들보다 독특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 루이까또즈 블로그에서 스트라이프를 활용한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STRIPE의 유래

말 그대로 ‘줄무늬’를 뜻하는 스트라이프는 인간이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온 무늬입니다. 줄무늬 형태의 천에서부터 깃발, 실내장식, 생활용품 등 폭넓게 사용되었던 스트라이프는 특히 의복에서의 사용이 두드러졌는데요. 11세기 유럽에서부터 사회계급을 나누는 수단으로 패션에 널리 사용 되기 시작한 스트라이프는, 디자인이나 색상, 장식 등에 따라 그 모양을 다양하게 갖춰왔습니다.
오늘날 가장 기본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1858년, 프랑스 해군의 유니폼으로 쓰이면서 일반인들에게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에 누군가 빠졌을 경우 출렁이는 파도와 사람을 명확히 구분해 구출하기 위하여 해군의 군복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쓰이게 되었는데요. 이 후 각 국의 선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름을 대표하는 ‘마린룩’의 심장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HOT STRIP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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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는 가장 잘 입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이 무늬가 가지고 있는 높은 가시성(눈에 띄는 정도)이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가능한 스타일 완성을 돕기 때문인데요. 하의는 가급적 단순한 디자인의 플레어 스커트나 숏팬츠, 화이트 팬츠 같은 아이템 매치가 스트라이프 상의와 잘 어울리며, 무늬의 크기나 컬러가 강할수록 화려한 액세서리 보다는 톤다운 된 숄더백이나,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모법답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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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전신을 감싸는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입었을 경우, 무늬의 방향이나, 실루엣을 나타내는 라인이 스타일링 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체격이 큰 사람은 가로줄무늬 보다는 세로가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긴 원피스는 상, 하체를 구분 지어 주는 것이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더 할 수 있는데요. 가방은 크기가 작은 숄더백이나 클러치를 매치하는 것이 과한 느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WE LOVE STRIPE

올해도 어김없이 스트라이프 애호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패션쇼 모델들은, 특유의 스트라이프 의상들을 입고 캣워크를 행진했습니다. 그의 패션을 넘어선 스트라이프 전적(?)을 살펴보자면 작년 프랑스 가구 회사인 Roche Bobois의 50주년 기념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인과, 최근에 선보인 코카콜라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캔과 바틀을 스트라이프로 물들여버렸는데요. 물론 조금 유별난 감도 없진 않지만, 고티에를 제외한 많은 셀러브리티들은 여전히 스트라이프에 홀릭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http://tv.sbs.co.kr/sinsa/index.html]

최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김하늘씨 역시,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션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유명한 프랑스 스트라이프 티셔츠 브랜드 ‘세인트 제임스’의 제품을 비롯해, 원피스를 활용한 리조트룩부터 독특한 가디건을 매치한 포멀룩까지 일반인들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활용 스타일링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전 시즌에 구애 받지 않고, 수많은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재탄생 되고 있는 스트라이프. TPO가 무색하리만큼 구애 받지 않고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스트라이프의 매력은, 무어라 정의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고개를 끄덕일 법 한데요. 혹시나 아직 옷장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스트라이프가 있다면, 나만의 스타일을 담아 새롭게 리폼해 올 여름 베스트 아이템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