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깨끗하고 시원한 청정수 한 모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계절인데요. 물 하나로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을 뿐 아니라 부를 쌓은 프랑스의 그곳, 에비앙으로 세 번째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프랑스 남동부 론알프스에 자리잡고 있는 에비앙은 레만호를 사이에 두고 스위스 로잔과 마주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알프스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일찍이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는데요, 에비앙의 정식 명칭인 에비앙 레뱅(Evian les Bains, Bains: 온천)에서 알 수 있듯이 온화한 기후와 광천수, 1839년에 첫 개장된 온천 등 각종 부대시절이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는 럭셔리 휴양지입니다.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물의 도시

1790년 평소 신장과 간이 좋지 않았던 오베르뉴 백작 래제가 에비앙 지역을 지나는 도중 갈증을 느껴 생트 캬트린(Sainte Catherine) 샘에 들러 목을 축이게 되는데요, 이 물의 산뜻하고 청량한 맛에 매료된 그는 정기적으로 이곳에 들러 물을 마시게 되었고, 눈에 띄게 건강이 회복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에비앙의 물을 기적의 물로 소개하기 시작, 의사들 또한 에비앙 물 섭취를 처방전으로 쓰기에 이르렀고, 생트 캬트린의 소유주 카샤는 1824년 <Bains d’Evian>이란 이름의 물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전 세계 180여국으로 수출되는 미네랄 워터 에비앙은 도시 에비앙을 부유한 도시로 만들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요, 물의 성분과 효능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기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폴 스미스, 이세이 미야케, 장 폴 고티에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bottle은 물이 아닌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인데요, 이는 프리미엄 워터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잡았다 할 수 있습니다.
해발 850미터에 존재하는 에비앙의 수원은 EU 기준에 따라서 수질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데요. 시내 어디에서도 만날 수 있으니 에비앙에 방문할 때에는 생수 병 꼭 챙겨가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웰빙과 스포츠의 도시

[사진 출처: http://www.evianmasters.com]

에비앙에서 물 다음으로 유명한 건, 바로 골프입니다. 매년 열리는 Evian Masters G.C.는 여성골프 토너먼트로 2010년 우리나라 신지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국내 인지도가 높아졌는데요. 올해 7월 26일부터 시작되어 29일에 끝난 경기에서는 한국의 박인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또 한번 태극낭자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evianmasters.com]

경기가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즈 골프 코스는 유럽에서 유일한 골프 훈련소인 에비앙 마스터즈 트래이닝 센터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최고의 조건에서 골프를 배우고 훈련하는 완벽한 코스로 총 60헥타르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18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만호와 알프스 봉우리 사이에 위치해, 골프가 주는 즐거움과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비앙 마스터즈 골프 코스는, 전 세계 골퍼들이 에비앙을 찾음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과 카지노, 온천, 리조트 등이 함께 발전하여 럭셔리 휴양지의 면모를 갖추었는데요, 골프 외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산악 스포츠와 수상 스포츠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유명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에비앙의 도심에 들어서게 되면 아기자기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HOTEL DE VILLE’인데요, ‘빛의 집 (La Villa Lumiere)’이란 건물 이름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현재 에비앙의 시청사로 쓰이고 있지만, 1985년에는 세계 최초로 영화를 만들어 상영했던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의 여름 별장이었다고 합니다.
파스텔톤의 작고 아담한 건물들이 즐비한 도심은 쇼핑과 카페를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 이는데요, 에비앙은 프랑스 여행을 하며 지친 많은 관광객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루이까또즈의 ‘에비앙’ 라인 역시 도시의 분위기만큼이나 클래식하고 정적인 우아함을 지니고 있는 제품들로 구성 되어 있는데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인 물, 그리고 그 소중함을 알고 유지해가는 에비앙처럼, 루이까또즈 역시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풀어주는 샘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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