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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시크/루 드와이옹/마리옹 꼬띠아르] 프렌치 무드의 롤모델을 찾아서

정확히 무어라 표현하긴 어렵지만 프랑스 여성들이 지닌 분위기와 스타일은 ‘파리지앵’, ‘프렌치 시크’ 등으로 불리며 패션 트렌드에 포함되어왔습니다. 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고 또 변신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이런 프렌치 무드의 매력은 언제나 매혹적인데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프렌치 무드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롤 모델이 되어주는 다음의 세 명의 여인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DNA로 완성된 프렌치 무드, 루 드와이옹(Lou Doillon)

프렌치 무드를 표현하기 위한 특정 유전자가 있다면 그녀만큼 축복 받은 사람은 세상에 없을 정도로 루 드와이옹의 내력은 유명합니다. 엄마인 제인 버킨과 언니인 샬롯 갱스부르의 명성은 이미 그녀를 패셔니스타의 자리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는데요.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그녀의 개성 또한 새로운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게 했습니다.
이러한 가정 환경을 바탕으로 완성된 루 드와이옹의 스타일은 전형적인 프렌치 시크의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그녀만의 패션은 많은 이들이 닮고 싶어하는 프렌치 무드의 감성을 그대로 풀어내는데요. 보헤미안 빈티지룩에서부터 때로는 강렬한 락시크룩까지 독특한 외모와 어우러진 특유의 패션으로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색다른 프렌치 무드, 엘리사 세드나위(Elisa Sednaoui)

프렌치 시크를 떠올릴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마른 몸매와 화장기 없는 얼굴, 무심한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델 겸 배우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물, 엘리사 세드나위는 약간은 다른 느낌의 프렌치 무드를 표현해 내는 인물인데요. 프랑스인 못지 않은 감성을 지니면서도 이탈리아 태생다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셀러브리티라면 한 번씩은 거치게 되는 칼 라거펠트의 뮤즈로 발탁되기도 한 그녀는 적당하게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근육으로 완성된 색다른 프렌치 무드를 선보입니다. 평소 페미닌하면서도 매니시한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프렌치 룩을 연출하는데요. 레드 카펫 패션 또한 가장 멋진 모델로 선발되며 뉴 프렌치 무드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프렌치 무드, 마리옹 꼬띠아르(Marion Cotillard)

영화 ‘인셉션’, ‘다크 나이트’를 거쳐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프렌치 우먼의 정수를 보여준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그녀는 명실공히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 받는 여배우이자 프렌치 무드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의 루 드와이옹과 엘리사 세드나위에 비해 마리옹 꼬띠아르는 비교적 강렬하지 않은 프렌치 무드를 선보입니다. 평상시 그녀는 유명 여배우임에도 소녀 같은 원피스나 심플한 티셔츠와 같은 평범한 아이템을 즐기는데요. 우아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윽한 눈빛과 지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자신만의 프렌치 무드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2013 루이까또즈 S/S 화보에서는 이지적 우아함으로 완성된 프렌치 무드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출신의 모델, 빅토리아 사손키나(Viktoriya Sasonkina)가 표현해낸 아름다움을 곧 루이까또즈 S/S 컬렉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프렌치 무드를 지닌 세 명의 여인들 중 여러분들은 어떤 매력에 더 끌리시나요? 롤모델이 되어주는 그녀들의 스타일을 잘 참고한다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렌치 무드를 표현해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