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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화보/인터뷰/소녀시대]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된 그녀, 바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1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그녀는 어느덧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가수로서, 또는 뮤지컬 배우로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바다와의 에너지 넘치는 만남을 루이까또즈에서 마련했습니다.


음악, 가수 그리고 바다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한 이래로, 바다는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실력 있는 가수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2002년 팀 활동 중단 이 후 솔로로 대중들 곁에 돌아온 그녀는 성숙하게, 또한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쳐보였는데요. 대형 기획사의 틀에서 벗어나 더욱 프로의식 가득한 가수로 성장해가며 직업이자 하나의 스페셜한 매력을 담은 ‘가수 바다’로 불리우며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게 됩니다.


쾌활하고 에너지틱한 성격이 말해주듯 그녀는 무대에 설 때마다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최근에는 KBS2 TV의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그 매력을 한 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이승철 특집’회에서는 인기곡 ‘소녀시대’를 각색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파워풀한 가창력과 함께 춤과 무대 연출 등 가수 바다만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Interview>

Q. 아직 바다씨를 ‘SES의 멤버’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걸그룹에서 솔로로 전향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들었어요. 특별히 변화되었던 부분이 있었나요?
-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소속에서 모든 것을 관리해주고 트레이닝 해주어서 무언가 개인보다는 완벽히 팀으로서의 형성해가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요. 솔로로 전향한 뒤 많은 문제를 혼자서 처리하거나 해결해야 했죠. 그래서 저한테는 이점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요. 확실히 프로정신도 더욱 강해졌고요.

Q. 최근에는 불후의 명곡 출연에 출연, 우승까지 하셨는데요. 오랜만에 TV 무대 출연이시기도 하고,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 불후의 명곡 출연은 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지난 심수봉 선생님의 노래와 이문세 선배님의 노래를 부른 무대가 차분하게 진행되었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신나는 분위기로의 변신을 꾀했어요. 이승철 선배님의 노래 ‘소녀시대’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많은 가수들도 리메이크 한지라 부담됫지만, 그래도 색다른 변화를 시도하려고 노력했어요. 부끄럽지만 제 무대를 보신 한 기자분은 한국의 비욘세라며 칭찬해 주시더라구요.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음악활동에 대해 살짝 들려주세요.
- 작곡가 돈 스파이크와 싱글 앨범을 준비 중에 있어요. 장르는 R&B인데 한국적인 요소를 섞어 넣으려고 해요. 뉴올리언스 재즈의 느낌도 날 듯 하구요. 또 멋진 남성 보컬과의 듀엣곡도 준비하고 있어요. 싱글 앨범 진행 후에는 정규 앨범으로도 찾아뵈려고 해요.


뮤지컬 배우로 터닝 포인트


어린시절부터 노래, 춤, 연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워낙 관심이 많았다는 그녀는 2003년 뮤지컬 배우로서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맞이합니다. 뮤지컬 <페퍼민트>의 ‘바다’역을 시작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미녀는 괴로워>의 ‘강한별’까지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실력을 쌓게 되는데요. 가수로서의 인기 못지 않게 대중들에게 ‘뮤지컬 배우 최성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게 됩니다.


2009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기도 한 그녀지만 정작 그녀는 상이 곧 실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뮤지컬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신을 가수로만 인식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뮤지컬을 보고 감동받아서 팬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이름 석자가 걸린 뮤지컬을 계속 이어가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또 그들을 감동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Interview>

Q. 2003년 뮤지컬 <페퍼민트>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다양한 뮤지컬에서 연기력을 뽐내왔는데요. 특히 2009년에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받으신 ‘여우 주연상’은 바다씨에게 가수가 아닌 배우로 받은 상이라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물론 상을 받았을 때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죠. 하지만 꼭 상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거나 한 건 아니에요. 상을 받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해요. 제가 더욱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또 훌륭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요.

Q. 앞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가 되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2008년도에 맡았었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역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정말 인상 깊었던 역할이었거든요.

Q. 노래와 연기의 조합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는 바다씨에게 맞춤옷처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이 외에도 TV나 영화 배우로 진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 아, 저는 음악관련 소재를 다룬 영화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제가 음악적인 부부분에서활동을 계속 해왔고 어느 정도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역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음… 영화속에서 제가 직접 음악가로서 출연할 수도 있겠고, 또는 그 주변인물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레미제라블처럼 뮤지컬 형식의 영화에 출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그녀의 일상 & 스타일

[사진 출처: http://hellobada.com/xe/index.php?mid=greenheart]


스타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그녀는 일상에서 다양한 환원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신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항상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 자세로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직접 주최한 <Green Heart 바자회>부터 청춘들을 위한 멘토 강연, 기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바다는 인터뷰 당일 세련된 에스닉 프린트와 블랙컬러가 어우러진 드레스에 핑크 페이턴트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평소 무대 패션 및 스타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그녀는 촬영 당일 사진 연출에 맞는 액세서리를 직접 추천하는 등 남다른 감각을 뽐냈는데요. 그녀는 가방 속에 늘 내외적으로 자신을 가꾸기 위한 아이템들을 꼼꼼히 챙기는 편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즐겁게 나누는 그녀는 앞으로도 많은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남겼는데요. 그녀만의 음악적 색깔이 담긴 음반으로, 스토리에 감동을 엮은 뮤지컬 무대로, 또 사랑이 담긴 자원봉사로 찾아올 바다의 행보에 꼭 한 번 동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