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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펑크/프랑스 뮤지션/프랑스일렉트로닉]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 소개


프랑스 음악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해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샹송, 뮤지컬 정도로 국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프랑스의 새롭고 현대적인 음악은 우리로서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인데요. 루이까또즈에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프랑스 대중음악계는 물론,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프랑스 뮤지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세바스티앙 텔리에르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믹스하여 절묘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음악으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나타내는 프랑스 뮤지션이 있습니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세바스티앙 텔리에르입니다. 1975년생의 젊은 뮤지션인 세바스티앙 텔리에르는 어떤 한가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여 복합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의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프랑스 패션의 거장 칼 라커펠트, 마크 제이콥스 역시 그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접해본 사람들은 세바스티앙 텔리에르에게 프랑스의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는다고 할 만큼 그는 엄청난 음악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특별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와 유명 미국드라마의 OST 작업을 담당하며 그 영역 역시 넓고 다양한데요. 미국의 캐쥬얼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악의 영역을 넓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닉한 음악적 색깔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세바스티앙 텔리에르는 프랑스 뮤지션을 사랑하는 국내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중입니다.


프랑스 일렉트로닉의 상징, 다프트펑크




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며 프랑스 일렉트로닉계를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뮤지션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뮤지션 다프트펑크입니다. 이들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단순히 음악뿐만이 아니라 얼굴을 철통보안으로 가리고 있는 헬멧 때문이기도 한데요. 메커니즘을 상징하는 로봇 헬멧을 착용한 다프트펑크는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에 걸맞는 이미지와 음악으로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 데뷔이후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늘 이름을 올리며 2009년 최고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일렉트로닉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들의 음악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CF 등의 음악이 활용되는 등 인지도가 점점 대중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다프트펑크의 음악이 중심 테마로 활용된 영화가 개봉해서 그들의 활동 영역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표정도 느낌도 읽을 수 없는 메탈릭한 헬멧에 가려진 그들의 모습이 하나의 기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렉트로닉하면서도 새로운 음악 장르에 대한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한 비쥬얼을 가집니다. 로봇이라는 장치를 이용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프트펑크의 컨셉은 그들을 일렉트로닉 음악의 상징으로 만드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누벨바그




우리나라 90년대의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015B’나 ‘Toy’처럼 프랑스에도 보사노바 재즈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젝트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누벨바그(Nouvelle Vague)’ 인데요. 프랑스 예술 사조 중 하나인 누벨바그의 뜻처럼 프랑스 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2003년 데뷔한 이들은 보사노바 스타일의 라운지 음악 밴드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누벨바그는 수많은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담당하던 마크 콜린과 유명 히트 앨범의 작곡과 편곡을 담당해온 아티스트 올리버 리보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이며 유럽 내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의 OST로 사용됐는데요. 다양한 음색을 가진 보컬들과 함께하며 앨범의 색깔을 다채롭게 만들어 프로젝트 그룹만이 가지는 장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보사노바 재즈를 다양한 팝 장르와 라운지 음악 느낌으로 해석해 신선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재즈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망라하여 프랑스 자국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프랑스 뮤지션을 만나보셨는데요. 프랑스의 음악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지는 않지만, 앞서 소개해 드린 다양한 뮤지션들이 가지는 음악적 매력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트렌디하고 실험적인 음악들을 독특하고 개성 있는 프랑스 뮤지션들을 통해 새로운 접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