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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eople

[댄싱9/발레리나/루이까또즈] 몸짓으로 이야기하는 무용가, 이루다


예술가들은 음악,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통해 표현하고, 또 대중들과 교류합니다. 발레무용가 이루다 역시 무용을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연 인물인데요. 무용으로서 액티브한 꿈을 펼쳐가고 있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루이까또즈에서 들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무용예술가로의 삶


3살 때부터 말보단 무용을 먼저 배웠다는 이루다는 현대무용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무용가로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 집에서도 대부분 발레복을 입고 지냈다는 그녀는 이제 무용이란 자신의 특기이자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안무를 구상할 때에도 현재의 일상처럼 익숙한 소재와 느낌을 바탕 삼아 풀어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무용은 추상적이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이루다는 컵을 드는 동작이나 고개를 숙였다가 드는 동작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모든 부분이 무용의 동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한, 스스로의 색깔을 뚜렷해 대중들이 ‘이루다 만의 춤’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만의 무용 세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Interview>

Q. 이루다 씨의 전공은 발레라고 들었습니다. 발레는 너무 아름답고 순수한 느낌의 춤이지만 많은 무용가들이 그렇듯 많은 상처와 고통이 따르는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춤을 춰보셨겠지만, 발레의 매력을 소개하자면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 발레는 사람이 하는 무용이 아니에요, 무대 위에서는 항상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라, 요정, 공주, 영혼, 백조 등을 표현해야 하거든요. 땅보다는 하늘을 향한 춤이라고 할 수 있죠. 가볍게 위로 점프해야 하고 팔, 다리가 하늘을 향해서 길게 뻗어야 해요, 그래서 비현실적인 역할이 많아요. 발레의 역사를 지켜봤을 때, 아무래도 조금 더 공중에 있는 느낌이 들게 하려고 토슈즈를 신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토슈즈를 봤을 때 발 건강을 위한 면에서 보면 말이 안 되는 신발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고통스럽지만, 무대에서 그 고통과 아픔을 잊을 만큼 내가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또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테크닉들이 무대에서 이루어졌을 때 쾌감도 들고요. 발레는 다른 무용에 비해 정확한 동작과 라인이 정해져 있어요. 정해진 틀을 맞춰가는 과정이 미션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듯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Q. 무대에서의 나와 무대 밖에서의 나. 무대를 경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한 괴리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무대에서의 이루다와 무대 밖에서의 이루다의 차이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 평소에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상당히 어리바리 하기도 하고 느긋해요. 하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게 뚜렷해지면 내가 느끼기에도 무대 위에서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카메라에 클로즈업된 내 표정을 봤을 때는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에 대해 완전히 몰입하게 되면 내재되어 있는 거긴 하겠지만 스스로도 많이 못 보았던 면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Q. 대부분의 예술이 그렇듯 혼자만의 예술이 아니라 항상 대중을 상대한다는 점은 예술가가 가지는 또 다른 과제가 아닐까 싶어요.
- 영감을 받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관객분들이 공감하지 않는 공연은 그냥 개인 작업에 불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표현했을 때 보는 사람들이 “나도 저런 감정과 경험이 있었는데”와 같이 느끼는 것이 좋은 공연이라 생각하거든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슈라던가 평범한 사람들이 느낄만한 일상적인 감정이나, 흔한 가요 가사 같은 내용을 가지고 영감을 받아서 표현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또한, 극장 공연이라는 게 일반인들에게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내가 먼저 찾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페나 길거리에서도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영상 컨텐츠로 검색했을 때 바로 보실 수 있게끔, 음원이나 안무를 계속 발표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무용을 보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알리고 시도하고 싶어요.


댄싱9이라는 모험과 새로운 도전


올 한해 이루다는 댄스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을 출연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디션 예선전부터 얼마 전 성황리에 마친 갈라쇼까지 자신만의 개성 강한 춤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긴 그녀는 자신이 속한 팀의 우승까지 이끌어냈는데요. 선례가 없어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은 많은 교훈과 지식을 얻게 한 자리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루다는 프로그램 참여 중간 자신이 디렉팅한 첫 싱글앨범 ‘Black Toe’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발레 안무 중심의 댄스비디오 프로젝트로 그녀는 촬영 의상부터 소품 제작, 안무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었는데요. 소울보컬리스트 알샤인이 작곡을 맡은 매력적인 음악을 비롯해 이루다만의 감각적인 무용이 담긴 영상을 통해 또 한 번 재능 있는 문화인으로서 실력을 뽐냈습니다.
 
<Interview>

Q. 댄싱9이라는 프로그램은 단순히 춤에 대한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을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반대로 도움이 된 부분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 일단 장르는 다르지만, 유명 댄서 분들이랑 합숙하고 같이 무대를 만드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막상 무대를 연출하기 전 안무를 구상하는 부분에서는 각자의 장르를 살려야 하고, 짧은 시간에 좋은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어요. 창작 작업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라 부담이 너무 많았거든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스스로한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울었어요, 감정 컨트롤을 잘하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요. 대신 힘든 미션을 겪으면서 다른 참가자들과 끈끈해지고 가족 같은 감정을 나누게 되었던 점은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서로의 춤에 대한 교류도 많이 했고, 다른 댄서들에게 자극도 많이 받았고요. 어떤 댄서든 간에 프로의식을 가지고 본인의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Q. 춤은 물론 디제잉, 사진촬영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재능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무대연출에 도움이 됐나요?
- 재능까지는 아니고 관심이 많아요. 다 무용에 연관된 것들이죠. 음악 같은 경우는 음악 분위기에 따라 안무가 달라지기 때문에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안무를 2분 추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곡이 5분이라면 이 경우에 음악을 믹싱하고 늘이고 줄여야 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그러한 것들 것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배워나갔죠.

Q. 뮤직비디오를 내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 수개월 동안 연습한 공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에 대해 공허함이 많이 들었어요. 기록에 대한 욕심이 들었고요. 항상 카메라를 손에 들고 다니면서 연습하는 과정부터 공연까지 다 담아왔어요. 공연 당일도 물론이고요. 그게 유일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가수들이 기획사에 노래를 녹음한 앨범을 내듯이 춤추는 사람을 위한 댄스비디오 안무를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영상을 만들 때 기존에 있던 음악은 저작권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새로 음악을 만들었고요. 작곡을 전공하는 친구와 같이 사운드 하나하나까지 미리 구상한 안무에 맞춰서 작업했어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을 수 있을까요?
- 12월에는 댄싱9 팀과 지방공연이 계획되어 있어요, 1월에는 댄싱9 팀 중에 시간이 맞는 사람들과 기획 공연을 예상하고 있고요, 앨범도 계속 준비하고 있고, 기회가 닿는 대로 틈틈이 선보이고 싶어요.


이루다의 스타일 & 가방 속 아이템



평소 블랙계열의 옷을 즐겨 입는 이루다는 인터뷰 촬영 당일 역시 올 블랙컬러의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자신이 블랙컬러를 좋아하는 이유에는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 때문이기도 하지만, 옷장 속 옷들이 온통 블랙컬러로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 같다는 유쾌한 대답을 전했습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무용가인 만큼 이루다의 가방 안에는 근육 마시지 크림, 비타민, 풋 스프레이 등 몸 관리와 연관된 아이템들로 빼곡히 차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무대를 위해 그녀가 항상 듣는다는 음악기기와 반지, 팔찌 등 여러 패션 액세서리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가방은 수납력이 뛰어난 제품들을 선호한다며 루이까또즈 제품이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칭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문화인 인터뷰 촬영 중 이루다는 가방을 이용한 독특한 무용 동작을 선보이며 루이까또즈 블로그 구독자를 위해 특별한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앞으로 루이까또즈와의 협업도 해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발레무용가로서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예술을 펼쳐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루다와 함께한 루이까또즈 가방: HH3EO01FABI
* 루이까또즈 직영몰 바로가기: http://www.louisclub.com

댄싱9의 히로인 이루다와 댄싱9 주역 멤버들이 펼치는 최고의 댄스 공연, 'D4U'의 티켓 이벤트를 루이까또즈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루다'의 인터뷰 글을 읽고, 올 한해 그녀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를 루이까또즈 공식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담벼락에 덧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총 19분께 이루다와 댄싱9의 주역들이 함께하는 'D4U' 공연 티켓을 선물로 드립니다.

- 공연 및 대상:
이루다, 하휘동, 한선천 등 댄싱9의 주역들이 함께하는 'D4U' 공연 티켓 19명
(2014년 1월 12일 (일) pm 3:00 공연, 1인 2매, R석)

- 응모방법:
1. 루이까또즈 블로그에 게재된 '이루다' 인터뷰 읽기
2. 페이스북 이벤트 덧글에 '2014년 이루다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 남기기
*루이까또즈 공식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louisquatorze.kr

- 응모기간: 2014년 1월 6일 ~ 2014년 1월 7일 (2일간)

- 당첨자 발표: 2014년 1월 8일 (수) 루이까또즈 공식 페이스북

* 경품 양도 불가 (티켓 현장 수령)
* 당첨자 정보 수령 기간 내 정보 미전달시 당첨 취소
(당첨자 정보 수령 기간: 2014년 1월 8일(수) ~ 2014년 1월 9일(목))
* 공연 참고 사이트: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5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