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의 치즈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프랑스의 식탁과 식문화에서 치즈는 절대 빠지지 않는 음식 중 하나로, 1년에 프랑스에서 한 사람이 먹는 치즈 소비량은 무려 평균 15kg 정도라고 하는데요. 300여가지 종류가 넘는 버라이어티한 프랑스 치즈의 세계! 그 중에서도 이 겨울, 와인 한잔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을 와인과 치즈를 소개해드릴게요!


■ 카망베르 치즈(Camembert Cheese) & 보르도 레드 와인(Bordeaux Wine)
 



‘카망베르 치즈(Camembert Cheese)’는 프랑스 노르망디 마을의 부인들이 나폴레옹에게 대접한 치즈로 유명합니다. 카망베르 지역에 사는 마리 아렐(Marie Harel)이라는 사람이 프랑스 혁명 때 피신 중인 한 사제를 숨겨주었는데, 사제가 감사의 의미로 치즈 제조 방법을 알려준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흰 곰팡이 치즈’라고도 불리는 카망베르 치즈의 특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 프랑스인들은 치즈를 따로 조리하지 않고 빵 위에 얹거나 고기 또는 와인과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카망베르 치즈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보르도 레드 와인을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치즈에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순한 맛을 지닌 연성치즈인 카망베르 치즈에는, 순한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또한 프랑스 보르도(Bordeaux)는 와인의 최고 산지로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죠. 치즈의 신맛과 짠맛이 와인의 과일향을 더욱 극대화 해주는 효과를 가진다고 하네요.


■ 브리 드 모(Brie de Meaux) 치즈 & 로제 와인(Rose Wine)
 
  


‘치즈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브리 드 모(Brie de Meaux)’는 카망베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입니다. 원래 브리 치즈는 가난한 사람들이 즐겨 먹던 치즈였으나, 이후 왕과 귀족들에게도 사랑을 받아 ‘평등을 가르치는 치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거의 과일 향에 가까운 풍미이며, 공장에서 파스퇴르 살균을 거쳐 생산한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짜릿한 맛이라고 하네요.  

 


잘 숙성된 브리 드 모는 강한 맛을 지닌 연성 치즈입니다. 브리 드 모와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아름다운 색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로제 와인이 있는데요. 포도 껍질과 과육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색이 우러나오면 껍질을 제거한 채 과즙을 가지고 제조하는 와인인 로제와인은, ‘태양을 절여 만든 와인’이라는 별명처럼 은은한 분홍빛이 아름다운 와인이랍니다. 



로마시대부터 프랑스는 가장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과 유산균도 풍부한 치즈는 유제품인 만큼 칼슘과 같은 무기질 함량도 높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 집으로 돌아와 치즈와 와인을 곁들이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달콤짭짤한 치즈와 쌉쌀하고 은은한 와인의 훌륭한 만남이 뜻밖의 힐링이 되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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