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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여행/여름휴가] 꿈 속에서도 잊지 못할 프랑스 남부 여행지 추천!


여름이면 떠오르는 ‘바캉스(Vacance)’. 뜨거운 햇살 아래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백사장이 떠오르는 단어이지만 본래 이 단어는 프랑스어로 휴식과 휴가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여름에 떠나는 휴가를 특별히 바캉스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올해 여름에는 에메랄드 빛 지중해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프랑스의 남부에서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시간이 멈춘듯한 도시에서의 휴식을 만나보세요!

 

■ 바다 위 낭만의 도시, 마르세이유(Marseille)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마르세이유.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프랑스와 지중해 모두에서 가장 큰 항구로 꼽히는데요. 일 년 중 300일이 햇살로 가득할 정도로 맑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원과 녹지가 시내 중심부에 있어 도심 속 휴식처가 되어 주기도 하는데요. '구 항구(Vieux-Port)'에서 몇 킬로 떨어진 '깔랑크(Massif des Calanques)'는 자연 국립 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죠. 이곳을 빼놓고는 마르세이유 여행을 얘기할 수 없다고 하니 얼마나 멋진 곳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마르세이유의 또 다른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노트르 담 드 라 갸르드 대성당(Notre-Dame-de-la-Garde)'은 마르세이유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높은 종탑 꼭대기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서 있어 마치 도시를 지켜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인데요. 파리에서도 떼제베로 3시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파리와 함께 여행 코스를 구성해 보는 것도 좋답니다.


■ 프로방스의 심장, 아비뇽(Avignon)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비뇽 교황청(Palais des Papes)'이 있는 아비뇽은 중세 교황의 도시로 불릴 만큼 남아 있는 역사 유적들이 도시의 화려했던 순간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아비뇽 역사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아비뇽 교황청'은 1309∼1377년까지 7대에 걸쳐 로마 교황청을 남프랑스의 론 강변의 도시 아비뇽으로 이전한 사건인 '아비뇽 유수'의 배경이 된 곳이죠.



성벽으로 둘러 싸인 도시를 한가롭게 거닐다 보면 교회와 예배당 등 유적지를 통해 지난 과거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어 마치 도시 전체가 박물관처럼 느껴질 정도인데요. 아비뇽은 프로방스 특유의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찾으면 좋은 도시랍니다.


■ 연중 태양이 지지 않는 도시, 몽펠리에(Montpellier)

  


프랑스 남부 데파르트망(Department)의 수도, 몽펠리에(Montpellier)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주요 유적지 70여 곳 이상이 보존되어 있는 만큼 프랑스의 대표적인 역사와 유적의 도시로 꼽히고 있는데요. 2012년에는 뉴욕 타임즈가 꼭 둘러봐야 할 세계 45개 도시 중 한 곳으로 꼽기도 했죠. 앙티곤(Antigone), 마리안 항구(Port Marianne), 오디세움(Odysseum) 구역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 한 몽펠리에는 유럽에서도 도시 정비 산업의 좋은 예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몽펠리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코메디 광장(place de la Comédie) 중앙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나를 묘사한 삼미신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조각 분수가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이 외에도 18세기 코메디 오페라 하우스(Opéra Comédie), 생 피에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 Pierre)과 팽(Pins) 탑은 꼭 둘러봐야 하는 장소랍니다. 뿐만 아니라 몽펠리에 시티 카드(City Card)를 구입하면 주요 문화,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죠.


'길 위에서을 길을 묻다'라는 책 제목처럼 여행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 새로운 고민과 답을 찾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나라 프랑스에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