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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frenchinfrance

[프렌치시크/프렌치보그/보그편집장] 프렌치시크를 싣다, 카린 로이펠드 영화 에 뒤이어 가 제작되면서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었죠. 그녀가 보여준 '차갑고 철두철미한 모습=패션 매거진 편집장'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알고 보면 꽤 자유분방하면서도 감각적인 편집장도 있습니다. 바로 프렌치 보그의 편집장을 지난 10여 년간 역임했던 카린 로이펠드가 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타고난 감각과 센스로 프렌치 보그를 이끌었던 그녀의 삶의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Style, Chic & Natural 마른 몸에 큰 키, 흩날리는 머리칼과 시크한 자태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진 속 주인공은 프렌치 보그 편집장으로 유명한 카린 로이펠드입니다. 어린 시절 타고난 스타일 감각으로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모델 활동으로 패션계에 첫 .. 더보기
[파리봄축제/카니발] 파리 중심가에 불어 온 즐거운 봄 기운 '콜렉트카니발' 파리에도 봄의 기운이 완연히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의 어깨엔 무겁고 어두웠던 겨울 옷 대신 한결 가벼워 진 옷이 걸쳐지고 추위를 피해 건물 안으로 자리를 옮기던 사람들의 발걸음은 건물 밖으로 그 방향을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겨울 내 보여주지 않았던 햇살은 충만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이러한 변화는 파리지앵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봄의 시작, 콜렉트카니발프랑스에는 봄을 알리는 행사로 카니발이 열립니다. 3대 카니발 중에 하나인 니스 카니발, 그리고 이태리와 접경지역인 망통에서는 레몬축제가 열리는데요. 봄의 기운이 남부에서부터 올라와서인지, 이러한 규모의 축제들은 아쉽게도 파리에서는 열리지 않지만 올 해는 프랑스 원조 편집 매장인 콜렉트가 15주년을 기념하는 카니발 행사를 파리의 중심가에 위치한 튈릴리 정원.. 더보기
[워털루전쟁/나폴레옹콤플렉스] 세기의 전략가 나폴레옹 vs 웰링턴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프랑스의 통치자 나폴레옹과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나폴레옹의 시대를 종식시킨 영국의 웰링턴은 각 국의 통치자이자 전략가입니다. 이 둘은 1769년 동갑내기로 각 나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자이자 라이벌 관계인데요. 역사 속의 그들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폴레옹, 프랑스의 히어로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변방 코르시카 출생으로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로 건너왔다가 파리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동료들과 출신이 달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화합되지 못한 채 외로운 나날을 보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고금의 모든 병법을 독파하며 충실한 학교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네트워크와 인맥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은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요. 24세에 혁명군.. 더보기
[손글씨/편지] 종이에 쓰여지는 또 다른 자화상 '캘리그라피' 누구나 서랍 한 켠에는 소중했던 그 누군가에게 받았던 편지나 카드를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래될수록 더 소중해지고 사진과 다른 또 다른 추억이 되어 서랍 속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그것들. 먼지가 살포시 내려앉고 기억에서 잊혀져 서랍 깊숙한 곳으로 밀려났지만 그것은 여전히 소중합니다. 들추어본 기억이 까마득할 지라도 차마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 작은 종이 위에 남겨진, 누군가의 숨결이 담긴 손 글씨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내손의 온기를 고스란히 담아프랑스는 아직도 이메일 보다는 편지가 익숙한 나라입니다. 공공업무는 아직도 인터넷보다는 편지로 처리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연말이나 여행 중에는 어김없이 카드와 엽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유행을 받아들이나 흡수하기 보다는 거리를 두고 지.. 더보기
[어린왕자/변신] 각 국을 대표하는 작가, 생텍쥐페리&프란츠카프카 로 잊고 있던 순수함과 동심을 아련하게 피어 오르게 하던 생텍쥐페리, 그는 늘 순수함으로의 회귀를 꿈꾸며 어릴 적 품었던 꿈을 이루는 것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으로 인간의 부조리함과 불안함을 이야기한 카프카. 그는 ‘카프카적인’이라는 형용사를 생성해낼 만큼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생텍쥐페리와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 카프카는 추구하는 이상향도 이야기하는 색깔도 다르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감추고 있는 어떤 것을 끄집어 내어 사람들과 소통했다는 것에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죠. 지금까지도 각국을 대표하며 전 세계적인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 생텍쥐페리와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보겠습니다. 드러내지 못했던 동심, 그 순수함의 결정체 정식 판매부수는 8000만부가 넘고,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 더보기
[프랑스 여배우]시간을 간직한 배우 ‘이자벨 아자니’ ‘지독히도 늙지 않는 여배우’ 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이자벨 아자니. 그녀는 14살에 배우로 데뷔해 58세인 현재까지 청순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입니다. 한결 같은 미모도 화제이지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면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보석 같은 배우인데요. ‘이자벨 아자니’의 모든 것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걸은 배우의 길 이자벨 아자니는 1955년 6월 27일 알제리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2살에 학교 컨테스트를 통과, 아마추어 극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4살 영화 로 데뷔하면서 영화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빼어난 미모는 일찍부터 그녀를 평범한 삶으로부터 떼어 놓은 셈이죠. 미모가 .. 더보기
[프랑스작가/장 자끄 상페] 삶의 행복을 선으로 표현한 작가, Sampé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원색의 색채도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역동적인 선도 아니었습니다. 간결한 선과 자연스럽게 물든 수채화의 담백한 색채, 그리고 그 안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한 위트가 살아있는 그림,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60년 넘게 사로잡고 있는 이 그림은 어떠한 강력한 악센트를 찍기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와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에 배어 나오고 있습니다 '쁘띠 니콜라’, 장 자끄 쌍페 이 그림의 주인공은 바로 Le Petit Nicolas, 쁘띠 니콜라로 유명한 작가 장 자끄 쌍페 (Jean Jacques Sampé) 의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그의 삽화가 들어간 ‘좀머씨 이야기’가 90년대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지만 이미 그는 50.. 더보기
[프랑스 초콜릿/초콜렛/쇼콜라박물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박물관 어릴 때 ‘박물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고대유적이나 미이라 같은 유적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전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소풍이나 견학이라는 이름 안에 박물관이 포함되어 자의로는 가지 않는 장소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박물관이 특색을 가지고 다양하게 변모해감에 따라 쉽게 발걸음을 들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초콜릿 박물관’의 등장도 달가운 박물관 중 한 곳인데요.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프랑스에 위치한 ‘Musee du Chocolat(쇼콜라 박물관)’을 소개하겠습니다. 상상 속 그 곳 ‘찰리의 초콜릿 공장’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초콜릿 박물관’은 몇 해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로 영상화 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입안에서 달큰하게 녹.. 더보기
[루이까또즈/발렌타인데이] Sweetest day, Valentine Day. 2월은 가장 짧은 달이지만 졸업식이나 때로는 설 연휴까지 연중 행사가 집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1년 중 가장 달콤한 날인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도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건네는 날’로 단순하게 치부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알고 보면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 이상의 달콤함이 담겨있는 날입니다. Love from Valentine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로맨틱한 기원은 로마의 성발렌타인(St. Valentine) 스토리인데요. 성 발렌타인(st. Valentine)은 당시 황제 클라디우스가 젊은 청년들을 군대로 끌어들이고자 결혼금지령을 내린 것에 반대하여,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시켜준 죄로 A.D. 269.. 더보기
[프랑스혁명/프랑스국기] 프랑스의 삼색기 한 장의 국기가 때로는 그 나라의 전부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함께 하는 이벤트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정상회담이나 국가적 교류가 있을 때면 배경에는 각 나라의 국기가 자리잡고 있죠.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국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삼색기’라고도 불리며 많은 나라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국기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로 불리는 프랑스의 국기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삼색기는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했는데요. 나폴레옹 1세가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