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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가

[프랑스 소설/자전적 소설/실존주의 소설] 특이한 인생을 살아온 자전적 에피소드, 장 주네<도둑 일기> 수많은 자전적 소설은 자신의 삶의 일부를 차용하여 픽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만나볼 프랑스 소설은 자기 생활에 대한 적나라한 체험기이며 자신의 신조를 낱낱이 밝혀내는 고백서로 자전적 성격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사회에서 하등하게 여겨지는 것은 물론 철저히 거리를 두어야 할 존재로 여겨지는 악이라는 영역을 성스럽고 심지어 아름다움으로까지 형상화되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수많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에게 환영을 받기에 이릅니다. 루이까또즈와 10월에 만나보실 명작은 장 주네의 입니다. 절도와 배반, 그리고 동성애가 뒤엉킨 소설 어느 시대에나 피해야 하고 추구해서는 안 되는 단어이자 주제로 버무려진 장 주네의 소설 는 장 주네의 일대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사실상 소설적인 성격과는 많.. 더보기
[여류소설가/프랑스작가/프랑스 소설 소개] 현대 소설의 전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명작이라고 생각을 하면 보통 오래된 고전 소설을 먼저 들춰보곤 하지만, 현대 소설에도 전설이라 칭해지며 많은 독자들과 문단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 명작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끎과 동시에 영화 등으로 새롭게 각색된 작품인데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데뷔작이자 현대 소설의 전설 ‘슬픔이여 안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슬픔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전체적인 배경은 주인공 세실과 그의 아버지 레몽, 그리고 아버지의 새 부인이자 친어머니의 친구였던 안느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세실은 대학시험에서 떨어진 후 아버지와 함께 지중해에 있는 별장에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젊고 전도유망한 남성인 .. 더보기
[프랑스 문학/보바리즘/귀스타브 플로베르] 일상과 환상의 경계 속에서 방황하다, 보바리 부인 프랑스 철학자 쥘 드 고티에에 의해 처음 일컬어진 단어 보바리즘(Bovarysme)은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만족스러움을 경험하지 못해 과대망상에 이르러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 부인 줄거리에 의미와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가지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묘사하는 소설 보바리 부인은 1857년에 출간된 작품이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시사합니다. 달콤한 꿈, 쓰디쓴 현실 주인공 엠마는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라온 여성으로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낭만주의 소설을 읽으며 자신이 앞으로 만나게 될 배우자와 그와 함께할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몽상적인 인물인데요. .. 더보기
[프랑스 명작 소설/에밀졸라/목로주점] 문학의 사실성을 획득한 소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19세기 후반 문단의 대표이자 프랑스 자연주의 소설의 문을 연 소설가 에밀 졸라는 인간의 본성을 면밀하게 끄집어내 적나라한 현실을 여과 없이 작품 속에 표현 했습니다. 그는 진실에 대하여는 절대 겉 넘지 않고 투철한 고발정신을 나타내곤 했는데요. 그로 인해 보수적 성향의 대중에게는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에 대한 끈질긴 호소를 포기하지 않았던 에밀 졸라는 모두가 외면했던 진실을 작품으로 승화해내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는 곧 그의 작품 이 에밀 졸라의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읽는 사람은 누구나 좌절하게 되는 소설 을 뜻하는 프랑스어 L’ Assommoir는 도살용 몽둥이, 혹은 불순한 술을 파는 술집과 술집 주인을 의미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