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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문화

[그래피티 아트/프랑스 예술문화] 신기루처럼 한 달 후 사라지는 예술작품 – Tour Paris 13 입장하기 위한 소요시간은 평균 8시간. 믿기 힘든 긴 대기시간은 한 달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새벽 5시부터 첫차를 타고 도착해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들로 거리를 가득 메운 이 곳은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곳은 화려한 콘서트장이 아닌 강변 쪽에 위치한 허물어져 가는 건물 앞입니다. 오래전에 버려진 듯한 낡은 건물과 그 외벽을 가득 메운 그래피티.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죽어가는 건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프랑스의 각종 매체는 ‘세기의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의 전시도 대기시간이 이렇게 길지 않았다.’라는 헤드라인 제목으로 이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리 13구 허물어져 가는 건물은 가지각색의 그래피티로 그 초라한 모습에 화려한 옷을 입.. 더보기
[루이까또즈/파리 공연/조명퍼포먼스]원색의 영상으로 물든 파리의 밤 – 빛의 공연 ‘Métamorphose’ 가을의 시작, 더위가 물러나고 추위가 다가오기 전 거리의 바깥 공기를 마음껏 쐬기 좋은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파리에도 그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행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낮의 북적함이 지나간 한적한 밤의 거리에 이 시간도 놓치기엔 아깝다는 듯, 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션이 펼쳐졌습니다. 파리 13구 중심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외벽에 쏟아지는 빛의 향연. 그 특별한 공연 ‘Métamorphose’가 파리의 밤을 밝혔습니다. 무채색의 파리를 빛으로 물들이다 파리의 동남쪽에 위치한 13구의 중심 ‘Place d’Italie’에는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대형쇼핑몰과 13구 구청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쇼핑몰이 파리 외곽에 자리하고 있기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