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으로 가득한 나라, 프랑스. 어느덧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한 기차여행은 19번째 목적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가로운 동쪽 평야 지대중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그곳에서 오랜 역사의 자취만큼이나 깊은 맛과 향을 품고 있는 ‘디종 & 꼬뜨 드 뉘(Dijon & la Côte de Nuits)’로 향해보려고 합니다.


■ 시간의 흔적 속에서 솔솔 피어나는 맛있는 향기
 



파리에서 테제베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도시 ‘디종’은, 우리에게 흔히 ‘디종 머스타드’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지명이기도 한데요. 식재료 앞에 특정 지명이 붙는 만큼, 디종은 풍부한 맛과 향의 미식문화를 가진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과 요리유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욱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인데요.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는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 오래된 멋을 품고 있고, 바로 그 중심에서 디종의 심장부와 같은 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노트르담 교회, 성 베니뉴 성당 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데요. 특히 ‘부르고뉴 대공 궁’이라는 뜻의 ‘팔레 데 뒥(Le Palais de ducs et des États de Bourgogne)’은 리베라시옹 광장을 굽어보고 서 있는 건물로, 궁전의 서쪽은 시청, 동쪽은 보자르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내부와 물씬 풍겨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풍요로웠던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 프랑스 최고의 와인을 만나는 골든 게이트
 



디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격조 높은 요리와 다채로운 먹을거리입니다. 디종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린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 프랑스 곳곳에서 수확한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들을 마켓에서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랑 크뤼(Grands Crus) 거리에서는 ‘고그리 치즈 제조소(La Fromagerie Gaugry)’와 와인 박물관인 ‘이마지나리움(L'Imaginarium)’ 등 입이 즐거운 관광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데요. 



지난 여행지였던 에페르네가 샴페인의 왕국이었다면, 부르고뉴의 중심부에 위치한 디종은 프랑스 최고의 포도밭으로 향하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꼬뜨 드 뉘의 골든 게이트라고 불리는 ‘마르사네 라 꼬뜨(Marsannay-la-Côte)’부터 ‘제브레 샹베르땅(Gevrey-Chambertin)’을 지나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까지 이어지는 포도밭에서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코르통-샤를 마뉴(Corton-Charlemagne)’ 등의 와인이 생산되는데요. 부르고뉴의 그랑 크뤼 거리를 따라가면 펼쳐지는 포도밭 절경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입니다.



깊어가는 계절만큼이나 한결 풍부한 프랑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디종과 꼬뜨 드 뉘로 떠나봤는데요. 쌀쌀한 늦가을 밤,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줄 향긋한 와인 한 잔으로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 하는 8번째 기차여행지는 남부 프로방스의 평화를 머금은 '아비뇽'입니다.◀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 하는 8번째 기차여행, 기차는 론 알프스 지방의 리옹을 떠나 프랑스의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은, 단지 북부의 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이제 세계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풍광과 아름다운 분위기로 파라다이스처럼 여겨지는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프로방스 지방의 평화로움을 머금은 도시, ‘아비뇽(Avignon)’으로 떠나보겠습니다.


■ ‘아비뇽의 유수’,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만나다
 



7번째 기차여행을 떠났던 론 알프스 지방의 ‘론(Rhône) 강’을 기억하시나요? 오늘 떠날 여행지 아비뇽은, 바로 론 강 하류의 평야에 위치해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12~14세기에 건설된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비뇽의 시가지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데요. 먼저 연간 65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 10위권의 관광지이자, 유럽 역사 속에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곳, 아비뇽의 교황청으로 발길을 옮겨보겠습니다.



세계사 책 속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아비뇽의 유수(Avignonese Captivity)’ 역시 교황청과 의미가 깊은 사건입니다. 프랑스의 필리프 4세가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와 대립한 것을 시작으로, 황제의 세력이 교황권을 넘어서면서 1309년부터 1377년까지 교황들이 로마가 아닌 아비뇽에 머물러야 했던 일이 바로 ‘아비뇽의 유수’인데요. 7명의 교황이 머물렀던 약 70년의 긴 시간 동안, 아비뇽은 유럽 카톨릭의 중심지가 됩니다. 외부로부터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요새로 지어진 교황청은, 클레멘트 6세에 의해 중건되었는데요.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고딕 양식을 차용해, 중세 유럽에서 가장 큰 고딕 건물로서 교황청의 역할을 해나갔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빛바랜 흔적을 감출 수 없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장소의 고즈넉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교황청을 둘러본 후 건물 앞으로 난 언덕길을 오르면, 탁 트인 아비뇽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론 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퐁 생 베네제(Pont Saint Benezet)’를 만날 수 있는데요. 12세기에 지어져 일명 ‘아비뇽 다리’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축조 당시 약 900M의 길이었지만, 17세기 론 강의 홍수로 인해 다리의 반이 끊어진 채,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황청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아비뇽 다리는, 복원 없이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 성곽의 미로 속에서 발견한 고요한 도시의 매력
 



다음은 구석구석 보물찾기를 하듯 도시 곳곳에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아비뇽의 시내로 향해봅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만큼 레스토랑과 다양한 상점들 그리고 화랑과 골동품점 등이 골목을 채우고 있는데요. 아비뇽 역에서 북쪽으로 곧게 뻗은 리퍼블리크 가(Rue de la République)를 시작으로 워킹 투어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비뇽의 ‘핵심’을 둘러보는 오렌지 루트, 다양한 아비뇽 건축물을 둘러보는 레드 루트, 중세의 골목을 굽이굽이 누비는 그린 루트, 그리고 13세기 로마네스크 형식과 히피한 아티스트들로 가득한 거리를 걷는 블루 루트까지. 이 모든 루트들은 리퍼블리크 가에서 시작되고 끝나거나, 혹은 이곳을 지나갑니다.



미로처럼 뻗은 아비뇽의 골목들은 어딘가에서 흘러나온 다른 골목과 만나 수많은 광장을 이루고, 그 광장에서 뻗은 또 다른 골목들은 다시 다른 광장으로 모입니다. 마치 성곽으로 이루어진 미로 속을 헤매는 듯한 아비뇽에서는, 지도를 들고도 길을 잃거나 지도 없이도 길을 찾게 되는 일이 많은데요. 하지만 혹시 길을 잃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아비뇽은 소박한 도시입니다. 갈라진 길목에서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이 온다면 잠시 지도를 내려놓고, 성곽 틈에서 세월의 흔적을 더듬어보거나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건물 벽을 장식한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를 감상해보며 도시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아비뇽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아비뇽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아비뇽 페스티벌’입니다. 매년 7월에 열리는 아비뇽 페스티벌은, 오랜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축제 중에 하나인데요. 정식 축제 공연인 인 페스티벌(In Festival)뿐만 아니라, 번외 공연인 오프 페스티벌(Off Festival) 역시, 세계 축제 매니아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아비뇽 공연장의 협소함으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번외 공연 ‘르 오프(Le Off)’는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요. 아비뇽 축제는 세월이 지나면서, 춤과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회화, 사진 등의 분야가 더해져 종합적인 예술 페스티벌로 발돋움했습니다.



오렌지 빛 햇살이 내리쬐는 남부 프랑스의 고즈넉한 도시, 아비뇽. 오래된 성곽이 만든 미로 속을걸으며, 이 얌전한 도시의 매력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데요.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남부 프랑스의 다양한 휴양지들 속에서, 고요하고 굳건하게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이 매력적인 도시.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주에 한번씩 떠나는 특별한 프랑스 여행!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하는 낭만적인 기차 여행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쭉 계속 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출발해 파리 근교의 일 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지역을 지나, 이번에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로맨틱 휴양지의 정수,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향해보려고 하는데요. 보다 느린 템포와 고즈넉한 풍경으로 내 영혼의 휴식을 안겨줄 6월의 첫 여행지는, 바로 론 알프스(Rhône-Alpes) 지역의 ‘리옹(Lyon)’입니다.


■ 프랑스 중남부 ‘론 알프스’ 지방에서 위치한 보물 같은 도시
 



프랑스의 중심부인 파리에서 동남쪽을 향해 내려가다 보면,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과 접하고 있는 론 알프스(Rhone-Alpes) 지역에 닿을 수 있습니다. 미식의 도시로 이름난 리옹(Lyon), 대표적인 휴양도시 중 하나인 안시(Annecy), 그리고 알프스 산맥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 등을 포함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론 알프스에 자리해있는데요. 론 알프스는 그 이름처럼 부르고뉴의 남쪽에서 프로방스까지 이어진 평야와 동쪽의 알프스 산맥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론(Rhône)’이라는 이름의 큰 강을 품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으로 끊임없이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곳입니다. 



론 알프스 지역 중에서도 오늘 만나볼 도시인 리옹은, 이 곳에서 주도로서 대표적인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풍부한 수량 덕택에 로마 시대부터 오랫동안 번영을 누려온 리옹은, 파리에 이어 프랑스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자, 파리 이남에서 가장 ‘파리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파리에서 테제베(TGV)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달려 리옹의 ‘파르디유(Part-Dieu)’ 역에 내리면, 아늑한 중세의 분위기와 세련된 현대적 풍경이 공존한 리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리와 닮은 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리옹에서도 파리의 센 강을 떠올리게 하는 2개의 강, 론(Rhone) 강’과 ‘손(Saone) 강’을 만날 수 있는데요. 손 강 서쪽의 구시가지와 론 강 주변의 신시가지로 도시가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론 강과 손 강 사이에는 벨쿠르 광장(la Place Bellecour)과 시청사 등 리옹의 중심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 발을 딛고 서서 도시를 둘러보면, 2천 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이 오래된 도시가 쌓은 내공이 파리만큼이나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15~17세기에 조성된 리옹의 구시가지 ‘비유 리옹(Vieux-Lyon)’은, 그 아름다움으로 1998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낡은 건물들과 불편한 벽돌 길로 떠올려지는 구시가지의 편견을 과감하게 깨뜨리듯, 리옹의 구시가지에서는 프랑스의 대표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오페라하우스와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베리를 포함해 리옹 출신의 수많은 유명인들이 그려진 거대한 프레스코화, 그리고 파리 다음으로 알찬 조각과 페인팅이 있는 보자르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골목 곳곳을 채운 세련된 상점들을 구경하며 소소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 중세의 고풍스러움과 현대의 세련된 멋이 공존하는 곳
 




리옹에서 구시가지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는 바로 ‘푸르비에르 성당(Basilique Notre-Dame de Fourvière)’입니다. 구시가지에서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언덕 위에 푸르비에르 성당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비유 리옹에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도보로 푸르비에르 언덕에 오르면, 리옹을 전염병으로부터 구한 성모마리아를 위해 지어졌다는 푸르비에르 성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잔틴 양식과 벽화들로 꾸며진 화려한 성당의 내부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오면, 언덕 위에서 리옹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보다 특별한 리옹을 느끼고 싶다면, 해가 지고 난 뒤 이 곳 푸르비에르 언덕에서 리옹의 야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특히, 매 해 12월마다 펼쳐지는 ‘리옹 빛 축제’에 맞춰 이 곳을 방문하면, 색색의 빛으로 물든 리옹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수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 리옹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미식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 맞는 화려한 이력들인데요. 전통 로컬 푸드를 제대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일컫는 ‘부숑(Bouchon)’도, 20세기 최고의 요리사이자 프랑스 음식 세계화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폴 보큐즈(Paul Bocuse)'도 모두 리옹이 낳은 명물들입니다. 리옹에서 ‘Bouchon’이라고 써있는 식당에 들르면 합리적인 가격의 맛 좋은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리옹 시내에 있는 2천여 개의 식당 중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이 무려 20개라고 하니, 어느 곳에 가도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의 7번째 기차 여행! 손에 꼽기 벅찰 정도로 다양한 레져 스포츠와 뛰어난 경관으로 여행의 황홀함을 선사하는 론 알프스 지방, 그 중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 리옹으로 떠나봤는데요. 파리만큼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지만 보다 여유롭고, 고풍스러운 옛 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가장 트렌디한 예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 리옹. 다음엔 또 어떤 새로운 프랑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지, 8번째 여행지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모든 여행자들의 연인 같은 도시 ‘파리’에서 시작한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의 낭만적인 기차여행, 그 세 번째 시간은 눈부신 풍경 속 시간의 속삭임을 느낄 수 있는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 지역에서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닿을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지역은, 그 옛날 예술가들과 귀족들이 반한 숲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장소인데요. 세월이 남기고 간 향기를 간직한 그 곳으로 향해보겠습니다.


■ 파리에서 1시간 남짓, 로맨틱한 전원마을
 

 


출처: 프랑스 관광청(kr.rendezvousenfrance.com)

 


파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랑스 중북부의 대도시권을 일컫는 ‘일 드 프랑스’. 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퐁텐블로, 바르비종, 오베르 쉬르와즈는 각각 파리에서 기차로 약 30분~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파리 근교 도시들입니다. 퐁텐블로에서는 우아한 르네상스 풍 고성들을, 바르비죵에서는 화가 밀레의 스튜디오와 아름다운 집들을, 그리고 오베르 쉬르와즈에서는 고흐의 마지막 생애를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이 곳은 도시의 복잡함을 떠나 온 예술가들과 왕들이 반한 전원마을이라고 불리는 만큼, 그들의 고상한 취향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먼저 파리의 남동쪽에 위치한 도시 퐁텐블로는, 중세 봉건시대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의 프랑스 역사가 고스란히 숨쉬는 곳입니다. 베르사유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도시 하나와 견줄만한 큰 규모와 아름다운 지평선, 그리고 목가적인 풍경들은 잊지 못할 낭만과 생동감을 선사하는데요. 바로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밀레의 마을로 불리는 바르비종과 고흐의 안식처인 오베르 쉬르 와즈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이지만, 그 한 켠에서는 황금빛 보리밭과 해바라기가 핀 들판에서 명작 속의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 왕들의 취향, 예술가들의 감성이 머물러 있는 곳
 



일 드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은 대개 파리에서 하루 여행코스로 방문하기에 충분한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파리 리용 역에서 퐁텐블로-아봉(Fontainebleau-Avon)역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퐁텐블로의 제네랄 드 골 광장(pl du Général de Gaulle)에서 루아얄 가(Rue Royale)를 따라 10km 남짓 더 가다 보면 바르비종에 닿을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파리 북역이나 생 라자르 역에서 기차를 타고 퐁투아즈(Pontoise)역 혹은 페르상보몽(Persan-Beaumont)역으로 간 뒤 오베르 쉬르 와즈행 기차를 갈아타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오베르 쉬르 와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퐁텐블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는 ‘샤토 퐁텐블로(Château de Fontainebleau)’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왕실의 사냥을 위해 지었던 작은 집을 프랑스 역대 왕들이 조금씩 증축해 으리으리한 정원을 갖춘 성으로 변신시킨 곳입니다. 한편, 바르비종에서는 이 곳의 소박한 농촌 풍경에 매료되어 다양한 작품을 남긴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스튜디오와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중 ‘만종’이라는 대표작을 남긴 ‘밀레’의 아뜰리에는, 프랑스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는 바르비종의 필수코스입니다. 오베르 쉬르 와즈에서는 고흐가 마지막 생애를 살았던 집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자그마한 방 안에 조촐한 소품들만이 남겨져 있는 곳이지만, 고흐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적인 곳입니다.




보고 또 보아도 끝없는 매력이 샘솟는 나라, 프랑스. 명실 상부 최고의 관광지인 파리 여행에 이어 오늘은 파리에서 하루면 다녀올 수 있는 근교 도시, 퐁텐블로와 바르비종, 그리고 오베르 쉬르와즈로 떠나보았는데요. 마치 지나간 시간이 다가와 속삭이듯, 오래 전 머물렀던 사람들의 정취가 남아 살아 숨쉬는 곳, ‘일 드 프랑스’ 와 '노르망디' 지역의 다음 여정도 기대해주세요.


 


채워지지 않는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처럼, 보고 또 보아도 다시금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하는 ‘프랑스’라는 나라. 지상 최고의 매력을 품고 있는 이 곳, 프랑스를 더욱 깊이 있게 느끼기 위해 루이까또즈가 프랑스 관광청과 함께 프랑스 구석구석으로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낭만적인 기차여행과 함께하는 프랑스의 모든 것, 그 첫 번째 여정은 바로 프랑스 ‘파리’ 입니다.


■ Day 1 in Paris – 1
 


에펠탑(La Tour Eiffel) – 알마 교(Pont de l’Alma) – 샹젤리제 거리(Av. des Champs-Élysées) –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출처: 프랑스 관광청(kr.rendezvousenfrance.com)

 


올해 126주년을 맞이하는 에펠탑은 명실상부 파리의 상징입니다. 에펠탑은 지난 해, 높이 57m지점에 투명한 유리 바닥을 설치해 새롭게 공간을 단장하면서 파리를 감상하는 새롭고 특별한 방법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파리의 멋진 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3층 샴페인 바와 에펠탑 내 의 고급 미식 레스토랑 역시 에펠탑의 빼놓을 수 없는 잇 플레이스입니다. 


오전 시간 에펠탑을 둘러본 뒤 센 강을 따라 동쪽으로 걷다 보면 오른편에 프랑스 현대 건축가 장 누벨이 지은 ‘케 브랑리 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나타나는 알마 교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알마 교 건너편에 자리한 황금빛의 ‘자유의 불꽃’ 상은, 이 곳에서 다이애나 비가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후로 그녀를 기리는 상징물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활기찬 파리의 오후가 시작되면 고대 이집트의 기념비인 오벨리스크를 향해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파리 메트로를 타고 콩코르드 역에서 내려 콩코르드 광장에 도착하면, 이내 아름다운 ‘튈트리 정원’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눈부신 파리의 햇살을 받으며 푸르게 펼쳐진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파리의 공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파리 메트로 9호선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역에 내리거나, 명품 숍이 가득한 ‘조류즈 생크 가(Av George V)’를 따라 북쪽으로 약 500m 정도 가면 샹젤리제 거리에 닿게 됩니다. 북서쪽의 개선문과 남동쪽의 오벨리스크가 보이는 이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파리지엥이 된 듯한 기분을 한껏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Day 1 in Paris - 2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 시테 섬(île de la Cité) – 생 루이 섬(île Saint-Louis) – 센 강 크루즈(Bateaux Mouches)



튈트리 정원을 지나 ‘아크 드 트리옴프 뒤 카루젤(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이라 불리는 작은 개선문을 지나면, 유리 피라미드만으로도 그 장소를 알아차릴 수 있는 곳, 루브르 박물관이 나타납니다. 1년 365일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파리에서는, 오후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밖에 없는데요. 꼭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지 않아도 건물 내부 통로의 큰 유리창을 통해 박물관 분위기를 살짝 느껴볼 수 있습니다. 



루브르에서 다시 센 강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로맨틱한 파리의 상징, 퐁네프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유독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이 곳에서, 나만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노트르담 성당 북쪽을 따라 난 길은 자연스럽게 센 강 위의 또 다른 섬인 ‘생-루이 섬’으로 연결됩니다. 생-루이 섬은 최근 파리 여행의 또 다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섬인데요. 한 뷰티 브랜드의 설립자가 만든 최초의 올리브 숍 뿐만 아니라 최초의 여행서점, 그리고 아기자기한 디저트 가게와 골목을 가득 메운 숍들을 잔뜩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거닐며 돌아본 파리에서의 하루, 바토뮤슈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끝낸다면 완벽한 여정이 될 텐데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석양이 지고 밤하늘에 별이 뜨면 더욱 빛나는 파리의 야경, 또 다른 파리에서의 하루를 기대하며 마무리 됩니다.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하는 가슴 설레는 프랑스 여행, 그 첫 번 째 여행지인 파리에서의 하루를 만나보셨는데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사랑에 빠지기에는 충분한 매혹의 도시, 파리에서의 두 번째 여행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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