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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5월의 프랑스 전시 소식, ‘Magnum’s First’ & 걸리(Gully) 개인전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른 뒤 한 템포 쉬어가고 싶을 때,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시나요? 또 한번의 선물 같은 휴식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 5월의 마지막 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여행지 대신 고즈넉한 갤러리 산책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맞아 열리는 프랑스 사진 거장들의 전시부터, 재기 넘치는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의 전시까지. 주한 프랑스 문화원이 함께하는 5월의 다양한 프랑스 전시소식, 루이까또즈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걸리(Gully) 개인전, 미술의 철학 Rockwell Meets Lichtenstein 2 (2014) 미술관이나 갤러리, 혹은 길에 멈춰서 벽에 걸려진 그림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그려낸 또 다.. 더보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퐁피두센터] 삶의 모든 순간 <결정적 순간들> - Henry Cartier Bresson 현대인들에게 기록이라는 관념은 펜과 종이 대신, 사진이란 매체를 통하는 것이 더 일상적일 것입니다. 카메라가 발명된 지는 200년,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충격적인 기계에서 어느덧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흔한 도구가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그 매력은 사그라지기보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1862년 프랑스 법정에서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을 수 없이 배출해내고 있는데요. 그중 한 사람을 뽑으라면 언제나 앞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세기를 다룬 작가가 칭송받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명성만큼이나 눈에 익은 그의 작업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퐁피두 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조명하다 2014년 봄. 20도에 .. 더보기
[프랑스 사진작가/라이카/결정적 순간] 삶과 사진의 경계를 허물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이라 표현되고, '저명한 작품'이라 칭송 받는 사진이 있습니다. 정작 세상을 떠난 사진의 주인은 그것이 예술이며, 상품이며, 업적이라 분류 두지 않았는데요. 한 세기에 가까운 삶을 통해 ‘시간은 흐른다’는 또 다른 위대한 증거를 남긴 이. 그는 바로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입니다. 삶의 방향을 사진작가로 정하다 [FRANCE. 1968. Brie.] [SPAIN. 1933. Madrid.] 1908년 프랑스 샹틀루에서 태어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하 카르티에 브레송)은 섬유업계를 이어가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처음에 화가가 되기를 희망했던 그는 화실에서 그림수업을 배우며 이미지와 기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늘려갔는데요. 1931년경 우연히 사진을 접한 이 후 프랑스 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