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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이클립스

[프랑스 고전 문학/가을에 관한 시 추천/가을 문학작품 추천] 낭만적인 프랑스의 고전 가을 시 옷깃을 힘주어 여미고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스산한 바람, 한껏 푸르고 높아진 하늘, 그리고 고개를 돌려보니 문득 달라진 색채로 물들여져 있던 영화 같은 풍경.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 징후들이 하나, 둘 눈에 띄며 마음도 함께 설레어 오는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풍경이 녹아든 문학작품을 읽는 것도 이 낭만적인 계절에 푹 빠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우수와 낭만으로 가득찬 가을 문학의 정수, 프랑스의 고전 가을 시 3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폴 베를렌의 더보기
[프랑스 시인/랭보/폴 베를렌]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불꽃처럼 강렬한 만남 [프랑스 두 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뜨겁게 사랑했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애증 섞인 결말'. 영화 의 줄거리이자, 소개해드릴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의 만남이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짧고 강렬했던 천재 시인 랭보와 시인의 왕 폴 베를렌의 스토리 속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 아르튀르 랭보(Jean Nicolas Arthur Rimbaud, 1854~1891)는 폴 베를렌과 함께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이지만, 시 인생은 5년 정도로 길지 않습니다. 어릴 적부터 문학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그는 15살에 프랑스 문단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종교적 성향에 대한 회의적 시선과 시적 대상을 꿰뚫는 통찰력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