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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박물관

[파리 여행/파리 박물관]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문 – ‘Musée des Arts forains’ 상상의 나라로 안내하는 마법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지 않은 법입니다. 은밀하고 조심스럽게 문이 열릴 때, 그 시기에 맞춰 그 문을 발견하는 자가 비로소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파리 도심 속 한편에는 그런 마법 같은 문이 존재합니다. 일 년에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모든 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곳. ‘Musée des Arts forains’가 지금 문을 열고 상상의 주인공이 될 관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와인창고의 변신 파리 13구, 복잡한 건물 사이에 조용하게 자리 잡은 중세 분위기의 창고건물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옛날 와인을 보관하던 창고로, 지금은 덩굴나무에 휩싸여 마치 마법에 걸린 건물처럼 시간이 멈춘 듯 그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에.. 더보기
[프랑스 패션/서양 복식사/패션의 역사] 가장 화려했던 시대에서 현재를 찾다 100년을 단위로 하는 긴 시간을 뜻하는 단어 ‘세기’. 인간이 최대 수명을 100년 전 후로 보기 때문에서인지 세기를 거친 다는 것은 대단함, 또는 매우 긴 오랜 세월을 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세기’를 조명한다는 일은 실로 어마어마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야 가능한 일이며,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접한다는 것은 하나의 ‘행운’같은 경험일 것입니다. 지금 파리에서는 이렇게 긴 세월을 무려 두번이나 거친 패션을 집대성한 것과 같은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인간이 살아 온 역사 중 가장 화려한 복식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18세기, 19세기 패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Fashioning Fashion’ 이 파리지앵의 이목을 이끌고 있습니다. Fashioning Fashion 루브르 박물관 끝.. 더보기
[파리 박물관/미니멀리즘] 몸에 걸치는 예술품 – Bijoux d’ artistes 오래 전 귀족들의 전유물이였던 예술품은 오늘 날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쉽게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20세기 이후 예술이 대중화를 띄기 시작하면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부터 소유하는 것까지 여러가지 방법과 형태가 등장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파리까지 먼거리를 여행하지 않아도 사이버미술관을 통해 루브르박물관의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의자 1개에 수천만을 호가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 의자는 조그만 미니어쳐로 생산되어 앉을수는 없지만 예술품을 ‘소유’할 수 있는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당신은 예술품을 몸에 걸치고 다니는 상상을 한번도 해보신 적이 없습니까?’ 지난 1월, 파리에는 이 한 줄의 짧은 전시 광고문구가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시켰습니다. 그리고 만레이, 자코메티, 피카소, 루이스 부르조아, .. 더보기
[프랑스 박물관/파리 박물관/이색박물관] 프랑스의 이색 박물관 [사진 출처: http://parismuseumpass.co.kr/presentation/]프랑스에는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를 비롯해 수 많은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투어’나 ‘파리 뮤지엄 패스’와 같은 관광상품들은 매해 꾸준한 인기를 끌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색다른 주제와 시설로 이목을 끄는 프랑스의 이색 박물관들 또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독특한 주제를 담은 박물관- 변호사 박물관(Lawyer Museum) 대형 박물관들이 폭넓은 주제로 갖가지 전시품들을 갖추고 있다면, 소규모의 박물관들은 보다 특색 있고 세부적인 주제로 대중들을 맞이합니다. 프랑스 파리 1구에 위치하고 있는 변호사 박물관 역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