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 축제

[프랑스 축제/파리 여행 추천/에펠탑 주변 명소] 거대하지만 가장 은밀한 플래쉬 몹 – Diner en Blanc(디네 앙 블랑)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하얀 색 옷을 갖춰 입고 한 장소에 모이는 모습, 상상해보셨나요? 1년에 딱 한번, 파리는 이렇게 거대한 하얀 물결에 휩싸입니다. 예고 없이 모여 머리에서 발끝까지 흰 색 옷을 갖추어 입고, 흰 색 테이블 위에서 흰 색 식기에 담긴 저녁식사를 마친 뒤, 자정을 넘기면 흔적 없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바로 26년째 파리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플래쉬 몹 ‘Diner en Blanc(디네 앙 블랑)’의 모습입니다. 파리와 세계를 물들인 ‘하얀 저녁식사’ 올해 플래쉬 몹 축제 ‘디네 앙 블랑’에는 약 1만 3천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하얀 저녁식사’라고도 불리는 이 특별한 행사는 1988년 파리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친구들과의 특별한 저녁식사를 위해 다른 .. 더보기
[뮤직페스티벌/파리 축제] 여름을 알리는 프랑스 속 뮤직페스티벌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화창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6월, 조금 일찍 시작되는 여름 덕분에 바깥으로의 외출이 잦은 만큼, 음악을 즐기기 위해 거리 위로 많은 인파가 쏟아지곤 하는데요. 프랑스 역시 음악을 즐기기 가장 좋은 6월을 만끽하기 위한 뮤직페스티벌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Fete de la Musique 파리를 대표하는 파리뮤직페스티벌 Fete de la Musique. 매년 6월마다 열리는 이 뮤직 페스티벌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어 파리지엔들의 일상을 음악으로 가득 메우는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다양한 연령층과 스타일이 존재하는 도시적 차원의 축제이니만큼 음악 장르에서도 다양성을 지향합니다. 클래식부터 팝, 락까지. 다양한 이들이 음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 더보기
[프랑스 음식/루이까또즈]‘만원의 행복’ 거리음식의 향연 – ‘Super Barquette’ Street Food Festival 멋진 레스토랑에서는 한끼 식사도 배를 풍족하게 만들어 주지만 길거리 한 켠 노점상에서 풍겨오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냄새와 맛은 일상 속에서 우리의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다양한 거리 음식이 발달한 우리 문화와 달리 프랑스는 사실 터키 음식인 케밥과 프랑스식 얇은 팬페이크인 크레페를 제외하고는 다른 거리음식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하는 문화의 프랑스는 다양한 거리음식이 발달하지 않았는데요. 시대가 바뀌고 빠른 문화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몇 년 전부터 다양한 음식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유행을 뒷받침하듯 꽃비가 내리는 봄. 거리음식 페스티발이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STREET FOOD FESTIVAL 활짝 핀 다양한 꽃들의 .. 더보기
[루이까또즈/파리 공연/조명퍼포먼스]원색의 영상으로 물든 파리의 밤 – 빛의 공연 ‘Métamorphose’ 가을의 시작, 더위가 물러나고 추위가 다가오기 전 거리의 바깥 공기를 마음껏 쐬기 좋은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파리에도 그 기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행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낮의 북적함이 지나간 한적한 밤의 거리에 이 시간도 놓치기엔 아깝다는 듯, 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션이 펼쳐졌습니다. 파리 13구 중심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외벽에 쏟아지는 빛의 향연. 그 특별한 공연 ‘Métamorphose’가 파리의 밤을 밝혔습니다. 무채색의 파리를 빛으로 물들이다 파리의 동남쪽에 위치한 13구의 중심 ‘Place d’Italie’에는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대형쇼핑몰과 13구 구청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쇼핑몰이 파리 외곽에 자리하고 있기 때.. 더보기
[파리예술축제/거리예술/신개선문] 거리로 뛰쳐나온 예술–라데펑스 거리예술 축제 ‘La Défense Tours Circus 2013’ 파리를 다녀가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선율에 몸을 귀와 몸을 맡겨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넓은 광장, 외진 골목길, 또는 복잡한 지하철 통로 한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자신만의 연주와 공연을 하는 거리의 예술가를 만나는 일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그들의 공연은 이제 파리의 무형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신개선문에 퍼지는 예술 향연 거리 예술 공연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 지가 미지수인 까닭에 짧은 여행기간 동안 그들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관광객이나 바쁜 삶 때문에 거리에서 여유를 두고 공연을 지켜볼 수 없는 파리지앵 들의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파리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아쉬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요. 가을이 다가오는 지금, 거리 공연을 마음껏 즐길.. 더보기
[프랑스 파리 축제/파리 축제 문화] 축제 그 이상의 의미- Marche des Fiertés (당당한 행진) 6월의 끝자락 토요일. 비 한 점 내리지 않는 햇볕이 쨍쨍한 날씨지만 파리 곳곳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일 년에 한 번 거리에서 만나는 무지개, 바로 이날은 Marche des Fiertés (당당한 행진)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유 있는 행진 무지개가 상징인 성적소수자 페스티벌- Marche des Fiertés (당당한 행진)은 매년 여름을 맞이하는 시기에 열립니다. 이 페스티벌은 파리뿐 아니라 뉴욕,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시드니, 런던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나의 축제로 알려졌는데요. 음악축제, 백야축제 nuit blanche와 함께 파리에서 손꼽히는 큰 축제 중 하나인 Marche des Fiertés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3회를 맞이했고, 이날은 특별히 다시 태어났다는 의.. 더보기
[파리 축제/니스 카니발] 파리의 봄을 깨우는 축제 – 파리 카니발 날씨는 아직 추운 겨울에 머물러 있지만 봄이 다가오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봄을 알리는 가장 첫 번째 신호가 입춘이라면, 서양에서의 봄을 알리는 신호는 바로 카니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니발의 유래 매년 2~3월 중 열리는 카니발, 즉 사육제는 기독교의 사순절 기간 (부활절 전 40일)에 앞서 술과 고기를 먹으면서 요란하게 벌리는 잔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 기간이 봄이 오는 입춘과 비슷하여 긴 겨울을 끝내고 봄을 맞이하는 하나의 문화 축제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큰 행사로 알려진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기사와 사진들이 인터넷을 가득 메우던 그 때, 프랑스에서도 작지만 흥겨운 카니발이 어김없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