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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현대미술작품/패션 전시회] ‘미(美)’가 된 몬스터-‘ARRRGH! MONSTRES DE MODE(악! 패션의 몬스터)’ 좀 더 아름답게, 좀 더 우아하게, 좀 더 매력적이게. 추구하는 방향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패션을 소비하는 이유는 바로 미의 추구일 것입니다. 자신의 단점을 보안하고 장점을 부각시켜 좀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현대 의복의 가장 큰 미의 기능이 최근 패션계에서는 또 다른 판타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최근 파리에서 열렸던 ‘ARRRGH ! MONSTRES DE MODE (악! 패션의 괴물)’ 전시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추한 것들, 또는 기피하는 대상까지도 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전시입니다. 젊은 감각의 미술공간 이 발칙한 상상을 전시장에 현실로 옮겨놓은 곳은 바로 파리 게이테 리히크 미술관입니다. 조금생소한 이름을 지닌 이 장소는 2011년 개장한 신생 미술관으로 근래에.. 더보기
[현대미술/아트페어/fiac] 소비하는 미술 - 파리아트페어 당신이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고 또한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10월, 파리의 가을에 주목해야 할 것 입니다. 물론 파리는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도시이기 때문에 수 많은 행사와 전시가 일 년 내내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지만, 현재 추세의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인데요. 그 중심에 바로 파리 아트페어 ‘피악(fiac)’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 피악(fiac) 피악은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세계 현대미술 박람회)’의 약자로서 1974년 바스티유 구 역전에서 현대 미술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내 80개의 갤러리들의 참가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세계 각국의 참가와 미술 시장의.. 더보기
[프랑스/설치미술/모뉴멘타] 기념비적 설치미술품 속으로 들어가다, Monumenta 현대미술에 많은 영역들 중에서 ‘설치미술’은 가장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술의 도시 중 하나로 여겨지는 프랑스에서도 설치미술은 가장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조형 미술의 방법론 중 하나인데요. 설치미술은 경계성이 모호한 특징을 앞세워 비디오, 건축, 디자인 등 다른 영역들과 자유로운 결합을 통해 그 영역이 더 확대되고 있으며, 또한 그럼으로 인해 더욱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6월 파리에서는 모뉴멘타(monumenta)라는 이름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약 한달 동안 파리지앵들과 관광객들을 미술 작품 속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술 행사, 모뉴멘타 모뉴멘타는 매년 세계적인 작가 한 명을 선정하여 4천 2백㎡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그헝팔레(grand palais) 내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