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모와, 특별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장식해온 많은 프랑스 배우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유니크한 스타일과 문화, 생활 방식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오늘날까지도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또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프랑스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품은 프랑스 영화를 보며, 로맨틱한 사랑과 자유로운 청춘을 꿈꿔보기도 합니다. 이런 프랑스 배우들의 뒤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프랑스의 젊은 2명의 남녀 배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얼굴을 보면 아, 하고 금새 알아차리게 될 뉴 페이스의 프랑스 청춘 스타 배우, 피에르 니네이와 스테이시 마틴입니다.


순수한 얼굴 속에 천진한 자신감을 품은 배우


  

영화 <이브 생 로랑>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전작인 <서른 아홉, 열아홉>의 남자주인공 역할로 다시금 한국개봉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영 라이징 스타, ‘피에르 니네이’. 영화 <이브 생 로랑>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과 완벽한 싱크로율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피에르 니네이는 프랑스의 유명 배우들을 대거 배출했던 파리국립극단 출신입니다. 슬림한 실루엣과 아이 같이 순수한 얼굴, 그리고 부드러우면서 냉철한 오묘한 분위기로 프랑스의 핫 한 남자 배우 대열에 합류한 차세대 스타이기도 한데요. ‘세자르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에 2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 되며, 단순한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이미 출중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귀족적인 외모로 섬세하고 기품 넘치는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완벽히 연기하면서도, 히스테릭한 디자이너의 면모를 드러내는 반전 연기로 관객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았는데요.



영화 <서른 아홉, 열아홉>은 <이브 생 로랑>의 전작임에도 불구하고 피에르 니네이의 인기를 증명하듯, 9월 중순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피에르 니네이는 39살의 패션에디터 ‘알리스’를 사로잡은 19살의 건축학도 ‘발타자르’ 역을 맡았는데요. 영화를 연출한 데이빗 모로 감독은 “발타자르 역을 위해서 100명도 넘는 배우들을 검토했는데 피에르를 보는 순간 모든 의문이 사라졌다. 그는 외모도 아름다운 데다 행동도 사랑스럽고 동시에 한없이 여리면서도 한없이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이 인간적이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피에르 니네이는 ‘카부르 로맨틱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이브 생 로랑>과는 또 다른 피에르 니네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국내에서 연이어 만나 볼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청순함과 발칙함의 경계에 선 신비로운 소녀



언제나 발칙한 주제와 자극적인 소재, 개성 넘치는 연출의 작품들로 전세계 많은 영화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덴마크의 영화 감독 라스 폰 트리에. 그의 최근 작품 <님포 매니악> 역시, 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소재로 무성한 소문 속에 마침내 선보여졌습니다. 한 여자의 흥미로운 성적 경험담을 소재로 한 작품 <님포 매니악>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샬롯 갱스부르가 여자 주인공 ‘조’ 로 열연했는데요. <님포 매니악>에서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의 샬롯 갱스부르와 함께 뜻밖에 많은 관객들을 주목시킨 배우, 스테이시 마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국 출신 배우인 스테이시 마틴은 런던 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와 문화학을 전공한 학생이었습니다. 깡마른 체구와 예쁘장한 얼굴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스테이시 마틴은, 그녀의 영화 데뷔작 <님포 매니악>에서 샬롯 갱스부르의 아역을 연기하게 됩니다.



들꽃처럼 청아한 소녀를 연상시키는 스테이시 마틴의 얼굴에는, 왠지 모를 건조함과 서늘한 분위기가 서려있습니다. 이런 신비로운 그녀의 페이스는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 역시 매료시켰는데요. 어린 ‘조’를 연기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던 라스 폰 트리에는 영화 경험이 없는 그녀를 캐스팅했습니다. 스테이시 마틴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과감한 연기와 파격적인 장면들을 모두 소화해냈는데요. 런웨이와 화보 속을 떠나와 스크린이라는 무대에서 날개를 펼쳐 보인 배우 스테이시 마틴은, 이후에도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차기작 <타지마할>은 2008년 인도 뭄바이의 테러리스트를 주제로 한 프랑스의 스릴러 영화라고 합니다. 생애 첫 작품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스테이시 마틴. 91년생의 소녀의 얼굴이 또 어떤 파격적인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지,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흔히 짧은 시간 동안 급작스레 유명해진 스타들을 일컬어 ‘혜성처럼 나타났다’고들 합니다. 우리에겐 그야말로 일 순간 반짝이며 떨어지는 혜성처럼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스타들이지만, 그들의 재능이 누군가의 눈에 뜨이고, 하나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 텐데요. 한 단어로는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훌륭한 작품 속에서 녹여내, 세계의 관객들을 매혹시킨 프랑스 배우들. 이제 막 사람들에게 얼굴을 익힌 이 젊은 두 남녀배우가 앞으로 어떤 각양각색의 무한 매력으로 스크린 앞에 등장할 지, 벌써부터 두근거리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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