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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6월 축제/시크릿디너파티] 한불수교 130주년, 서울에서 열리는 순백의 만찬 ‘디네 앙 블랑’ 앞으로 48시간 후 아무나 갈 수 없는 시크릿 디너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도착할 때까지 알 수 없는 파티 장소에서 우아한 흰색 옷을 입고 테이블 세팅도 모두 흰색으로 이루어지는 파티. 남녀가 마주 보고 앉아 흰색 테이블 위에서 흰 식기에 담긴 저녁식사를 즐기고, 자정이면 흔적 없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바로 '순백의 만찬'이라 불리는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서울에서 만나는 '순백의 만찬'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디네 앙 블랑’을 오는 6월 11일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크릿 디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꼭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우선 드레스 코드는 '우아한 화이트'입.. 더보기
[파리 여행/프랑스 자유여행 코스] 여행하기 좋은 계절, 프랑스 파리 자유여행 코스 추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도시, 파리. 그 매력을 모두 만나려면 오랜 시간 이 곳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오래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선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죠. 오늘은 하루 또는 짧은 일정으로 만나는 파리 여행 코스를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머무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도시, 파리로 떠나보세요! 에펠탑 → 샹젤리제 거리 → 튈르리 정원 → 루브르 박물관 ■ 샹젤리제 거리 에펠탑에서 센 강을 따라 동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알마 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 건너 편에는 '자유의 불꽃' 상이 있는데요. 근처에서 다이애나 비가 비운의 죽음을 맞는 바람에 이 황금빛 불꽃 상 앞에는 언제나 꽃다발이 놓여 있답니다. 자유의 불꽃 앞 마르소 역에서 9호선을 타고 다음역인 프랭클린.. 더보기
[파리 생투앙 벼룩시장/파리 여행] 정확한 소리 대신 추억의 음색을 즐기다 - Salon du disque de(중고 레코드 살롱) 현대 기술이 계속 발전해 오면서 좀 더 정확하고 좀 더 미세한 소리까지 집아 내는 음향 기기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대에 '지지직'거리는 추억의 소리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소음마저 마음 속 깊은 감성을 자극하는 그 곳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 제 6회 중고 레코드 살롱(Salon du disque de puce)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파리 주변지역과 프로방스 지역의 레코드판 전문업자들이 참여한 행사인데요.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갱스브르그의 앨범부터 5,60년대의 미국 재즈음악 그리고 레코드판으로 가장 많이 찾는 장르인 모던락, 헤비메탈 음반까지 이 곳은 취향과 국적이 다양한 옛날 음반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턴테이블을 구비한 사람이라면 꼭.. 더보기
[프랑스 전시/어린왕자] 가슴 속 우리가 사는 또 다른 행성- ‘어린왕자’ 전시 행성 B612로 날아간 소년. 1946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이 작은 소년의 이야기는 2016년 출판 7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70년의 세월 동안 프랑스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한 번쯤 커다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었는데요. 바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어린왕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0번째 생일을 맞는 ‘어린왕자’를 위한 축제는 작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애니메이션 ‘어린왕자(Le Petit Prince)’가 개봉하고 이어 11월에는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시에서 어린왕자 전시가 이어졌는데요. 프랑스 조폐국에서는 기념 조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파리 라탱 지구에는 그와 관련된 물건을 파는 가게가 .. 더보기
[프랑스 파리/방브 벼룩시장] ‘다시’ 써서 ‘새로움’을 만드는 곳 - La Recyclerie 파리 18구의 지하철 포흐뜨 끌리넝꾸(Porte de Clignancourt)역, 이 곳 주변에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벼룩시장인 방브 벼룩시장이 위치해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이 역 주변에는 벼룩시장 말고도 특별한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역 출구로 나오자마자 있는 발견할 수 있는 건물, 라 흐시클레리(La Recyclerie). 재활용 물건들이 있는 장소라는 의미의 간판이 있는 이 곳은 허름해 보이는 외관 때문에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지만, 사실 이 곳은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새로운 것이 넘쳐나는 시대, '다시'의 의미 지금 이 곳에는 뒤늦게 지나가버린 겨울을 아쉬워하듯 Polar festival (극지방 페스티발)의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북유럽의 가구와.. 더보기
[프랑스 소설/빅토르 위고/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성담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만나는 특별한 방법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이 중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외한 두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중 불후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 는 책을 넘어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소설 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영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화 된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아마 디즈니사의 가 아닐까 싶은데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더보기
[파리 박람회]책 향기로 가득 찬 공간 – Salon du livre de Paris(파리 도서 박람회) 손님을 집에 초대했을 때 그 집에 들어서는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후각으로 가장 먼저 그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선호하는 향기로 자신들의 공간을 연출하곤 하는데요. 향기로운 꽃 향기, 쌉싸름한 초콜렛 향기, 시원한 박하 향기 등 각자가 선호하는 향기는 공간을 넘어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럼 책 향기는 어떨까요? 책이 가득한 집에서 풍기는 새책의 잉크 냄새와 헌 책의 오래된 종이 냄새가 섞인 공간. 실제로 책이 있는 공간의 향기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좋은 경험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책으로 꽉 찬 공간, 수백만 권의 도서가 모인 도서 박람회. 사람들은 그 향기를 보고 느끼고 가져오기 위해 이곳으로 향합니다. ■ 책을 사랑하는 프랑스.. 더보기
[프랑스 영화/주세페 토르나토레/고전명작] 인간을 깊이 있게 그린 프랑스 영화 '시네마 천국' 세월이 흘러도 명작은 남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영화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오래오래 기억되기 마련인데요. 여기에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흥얼거리게 되는 OST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개해드릴 영화는 '명작'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소년 토토와 낡은 마을 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애틋한 우정을 담은 영화 입니다. ■ 어린 시절의 토토를 위한 알프레도의 애정 어린 선물 마지막 장면에서 살바토레가 보는 영화의 장면은 무려 40편의 영화에 등장한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연달아 이어지는 몽타주와 자크 페랭의 명연기로 감동을 자아내고, 여기에 안드레아 모리코네가 작곡한 〈.. 더보기
[프랑스 여행지/리옹 빛축제/푸르비에르 대성당] 파리와 닮은 듯 다른 도시 리옹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론강(Rhone R.)과 손강(Saone R.)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세계 유산의 도시 '리옹(Lyon)'. 시내 중심부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건축물과 문화를 지닌 오래된 도시입니다. 여기에 20세기 최고의 요리사 폴 보큐즈(Paul Bocuse)를 배출했을 만큼 미식으로도 유명한 이 곳을 한 번 찾은 사람은 이 도시를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고 하는데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도시의 멋과 맛이 매력적인 도시, 리옹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마법과도 같은 환상의 빛의 도시 매년 12월 8일이 되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리옹의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아우르는 약 350여 곳의 건축물이 촛불과 빛으로 도시가 물드는 '.. 더보기
[프랑스 파리/전시회] 파리의 미래를 만나는 전시 'REINVENTER. PARIS(다시 창조하는 파리)' 기원 전부터 존재한 도시, 파리. 중세부터 지금까지 길고 긴 세월동안 시간을 잃은 것처럼 과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존재하고 있기에, 전 세계인들은 이곳을 찾습니다.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고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일 것 같은 파리지만, 그 시간 속에서 또 그 공간 속에서 파리는 변했고 지금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미래의 파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지금 파리 파빌리온 아스날(le Pavillon de l’Arsenal)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REINVENTER.PARIS(다시 창조하는 파리)’를 통해 과거의 낭만을 유지한 채 미래의 모습이 결합된 파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미래의 파리지앵의 삶의 공간 건축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과 분야의 사람들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한 파리의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