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부터 고담시티를 지키는 배트맨의 상징 중 하나, 올블랙 히어로룩.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머리 속에 그려지는 그의 패션은 놀라운 활약과 더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요. 감상만하기에는 아까운, 세련됨과 엣지로 무장한 영화 주인공들의 블랙패션은 많은 이들의 패션 지침서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우아한 블랙, 티파니에서 아침을

일명 ‘햅번룩’을 유행시킨 장본인 ‘오드리 햅번’은 현재까지 여배우로써의 입지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에서 보여준 패션 스타일은 그녀를 추억하는 많은 이들이 ‘오드리 햅번’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는데요. 얼굴을 반쯤 가리는 버그아이 선그라스와 화려한 진주다이아 목걸이, 그리고 아름답게 전신을 감싸는 올 블랙 드레스가 그 것 입니다.

[제품: HG3TL02BL/가격: 488,000원]

어둡고 거칠게 느껴지던 블랙컬러도 우아하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그녀의 드레스는 ‘오드리햅번 따라잡기’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했는데요. 드레스 디자인은 가급적 심플한 것으로 고르고, Fur나 글리터링 소재가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해 비즈니스 웨어부터 이브닝 의상까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방은 부피가 크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토트백이나 클러치 등을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식 블랙, 애니홀

우디앨런이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맞은 영화 ‘애니홀’에서는 상대 여배우 다이안 키튼의 클래식하면서도 매력적인 매니쉬룩 활용법을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영화 속에서 패션감각이 뛰어난 가수 지망생으로 나오는 그녀는, 큰 키와 마른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블랙 컬러의 아이템들을 적절히 응용하는데요.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컬러인 만큼, 영화의 배경인 1970년 대부터 현재까지 어색함 없는 모던한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제품: HG3LO02BL/가격: 548,000원]

블랙컬러의 베스트나 자켓은 매니쉬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커트 보다는 팬츠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인데요, 스키니한 팬츠보다는 루즈핏을 선택하고 다이안 키튼처럼 치노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타일링 지수를 높여주는 액세서리로는 블랙계열의 페도라나 타이 등을 들 수 있으며, 트렌디한 백이나 킬 힐로 여성적 요소를 포함해 주는 것도 훌륭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시티블랙, 솔트

영화 ‘툼레이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이어 ‘솔트’까지 강한 여전사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안젤리나 졸리가 블랙패션의 마지막 주자입니다. 세 영화의 포스터를 모두 모아보면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언제나 블랙컬러의 의상을 입고 스크린을 누비는데요. 매번 다양한 형태와 소재로 만들어 졌지만 블랙이라는 컬러 코드는 특유의 시크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을 살려냅니다.

[제품: HG2BX11BL/가격: 698,000원]

현대적 이미지의 블랙컬러를 이용한 일종의 패션감각을 뜻하는 시티 블랙은 영화 ‘솔트’에서 도시를 누비는 안젤리나 졸리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는데요. 올 블랙으로 스타일링 할 경우 생기는 칙칙하고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려면,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하거나 포인트 컬러 등을 믹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액세서리로는 미니멀한 가방이나 장갑을 활용하고, 액션 여배우 못지 않는 당당한 에티튜드를 갖춘다면 더욱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처럼 영속성을 지닌 컬러, 블랙. 같은 컬러라도 전혀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는 위 세 명의 여주인공들처럼, 올 F/W 시즌을 단순한 ‘블랙’을 넘어 좀 더 임팩트 있는 ‘블랙’을 선보일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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