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라는 공간 안에서 관객들을 향해 펼쳐지는 모든 예술을 일컬어 우리는 공연예술이라 부릅니다. 연극과 무용,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지는 공연들은 관객들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하나의 생생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데요. 그 중 특유의 노래와 대사, 춤 등 이 합쳐진 프랑스 뮤지컬은 공연예술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뮤지컬에 대해

오래 전부터 많은 예술의 집합소였던 프랑스에서 뮤지컬은 여타 예술보다 더디게 발전되었습니다. 루이 14세 때 연회를 위해 만든 코미디 발레(궁정발레와 코미디를 섞어 만든 장르)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페레타(소형의 오페라)의 발전이 오늘날 뮤지컬의 효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뮤지컬은 대중들에게 그다지 큰 관심을 얻지 못하는 비인기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프랑스에서 홀대 받던 뮤지컬은 기타 다른 나라에서는 활발한 발전을 이룩하게 되는데요. 최초로 뮤지컬 코메디가 탄생된 미국에서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중심으로 상업적 뮤지컬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 제작,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프랑스 뮤지컬의 대중화는 1978년 뮤지컬 ‘스타마니아(star mania)’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 후 20여 년 뒤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노트르 담 드 파리’부터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 작품성 있는 뮤지컬이 대거 등장하게 됩니다. 또한 현재에도 재미와 깊이를 더한 프랑스식 뮤지컬들이 발전을 거듭하며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베스트 뮤지컬 3

- 스타마니아(Starmania)
프랑스 뮤지컬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스타마니아’는 록 오페라에서 시작된 뮤지컬인데요. 가상의 미래 도시 속 권력에 얽힌 갈등과 러브스토리 담았으며,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사가겸 연출가 뤽 플라몽동과 천재 작곡가로 불리는 미셰 베르제의 합작품입니다. 3백만 관객과 5백만 장 앨범 판매라는 당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는데요, 이후 꾸준하게 새로운 버전으로 리메이크되고 있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국민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당시 사회에 대한 통찰을 배경으로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두고 벌이는 세 남자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배우나 무대장치, 음악 등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흥행은 물론 이 후 등장하는 대형 뮤지컬에 기반이 되어 준 뮤지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로미오와 줄리엣(Romeo&Juliette)
‘로미오와 줄리엣’은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셰익스피어 희곡으로 수 많은 장르로 만들어 졌던 너무도 유명한 이 사랑이야기는 프랑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는 위치에 까지 오르게 되는데요. 뮤지컬 음악 최초 프랑스 음악차트 1위, 공연 전 3개월치 티켓 매진 등 프랑스 많은 인기와 함께 뮤지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뮤지컬입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독특한 예술 감각을 가진 프랑스 뮤지컬들은 전세계인들이 주목할 만큼 성장하였는데요. 감동뿐 아니라 의미 깊은 시간을 선사할 프랑스 뮤지컬을 꼭 한 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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