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늙지 않는 여배우’ 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이자벨 아자니. 그녀는 14살에 배우로 데뷔해 58세인 현재까지 청순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입니다. 한결 같은 미모도 화제이지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면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보석 같은 배우인데요. ‘이자벨 아자니’의 모든 것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찍 걸은 배우의 길

이자벨 아자니는 1955년 6월 27일 알제리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2살에 학교 컨테스트를 통과, 아마추어 극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4살 영화 <작은 숯 가게>로 데뷔하면서 영화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빼어난 미모는 일찍부터 그녀를 평범한 삶으로부터 떼어 놓은 셈이죠.



미모가 발현된 ‘여왕 마고’

<영화 여왕 마고 中>

 

그녀가 여태껏 찍은 작품은 전부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데요. 대표작만 해도 그녀에게 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4중주(quotes)’와 ‘포제션(possession)’을 비롯, ‘카미유 끌로델’, ‘아델H이야기’, ‘여왕마고’ 등 굉장합니다. 그 중에서 ‘여왕 마고’는 그녀의 청순한 미모가 돋보였던 작품으로 작품성과는 별개로 많은 팬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영화인데요. 이 당시 그녀의 나이가 무려 40세였다고 하니 진정 두고두고 회자 될 만한 미모입니다. 


숨겨둔 광기를 뿜다, ‘포제션’

<영화 포제션 中>


이자벨 아자니가 지금까지 여배우로써 추앙 받을 수 있었던 건 빼어난 청순미모도 한 몫 했지만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세자르 영화상을 네 번 수상하고, 아카데미 영화상에 두 번 수상후보에 오른 경력이 있습니다. 더하여 ‘4중주’와 ‘포제션’으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특히, ‘포제션’에서는 1인 2역을 맡아 광기 어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박쥐’촬영 당시 여주인공 김옥빈 에게 이 영화를 참고하라고 할 정도로 광기 어린 연기에 표본이 되었죠. 이자벨 아자니는 이 영화 촬영을 마치고 실제로 자살기도 후 한바탕 소동을 벌이면서 정신치료를 받을 만큼 힘들었다고 합니다. 

가수로 잠시 외도하다

이자벨 아자니는 오직 단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Pull Marine>이라는 앨범인데요. 제인 버킨이 해당음반을 제작하는 세르지오 갱스부르와 이혼하여 제인 버킨의 거부로 음반 제작이 무산되자 그녀와 목소리가 흡사하다는 이유로 이자벨 아자니가 음반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발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 앨범은 이자벨 아자니의 또 다른 모습을 표현한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설정된 캐릭터 뒤에 숨어서 그녀의 진짜 모습을 감추어야 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 음반에서는 이자벨 아자니 그녀 자체를 온전히 드러냈습니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줄곧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화려해 보이지만 이면에 어둑하게 자리잡은 불안함과 쓸쓸함을 이 음반에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사의 “한밤의 TV연예”의 시그널 뮤직으로 그녀의 노래 “Ohio”가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피플(People)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으로 선정되거나 프랑스 TV쇼 "La plus belle femme du monde"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순위에서 모니카 벨루치 다음으로 2위에 꼽히는 등 검증된 미모를 자랑하는 이자벨 아자니. 좀처럼 늙지 않는 외모로 하이랜더 증후군(평생 늙지 않다가 죽기 직전 한 순간에 늙는다는 병)이라는 의심도 받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알면 알수록 외모로만 단정짓기에는 가진 재능이 너무나 많은 진정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 대표 여배우로써 앞으로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진정성이 깃든 연기를 펼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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