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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frenchinfrance

[추리소설/모리스르블랑/아서코난도일] 셜록 홈즈 vs 아르센 뤼팽 아서 코난 도일, 모리스 르블랑이라는 이름은 생소해도 셜록 홈즈, 아르센 뤼팽은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이 둘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추리소설의 주인공들입니다. 얼마 전 SBS 에서 ‘셜록 홈즈 특집’으로 홈즈와 뤼팽의 대결을 그려내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서 코난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은 바로 이 두 주인공 와 을 탄생 시킨 작가들입니다. 홈즈 시리즈와 뤼팽 시리즈는 탐정과 도둑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넘어, 영국과 프랑스라는 국가간의 자존심 대결이 되기도 했는데요. 라이벌 구도의 발단에 한 쪽의 의도적인 고의성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전히 세계적으로 팬덤을 보유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라이벌로 남겨진 홈즈와 뤼팽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금 공개합.. 더보기
[루이14세/패션/태양왕] 최초의 패셔니스타, 루이14세를 들여다 보다 “루이 14세는 놓치는 것이 없었다. 그의 통치 기간 중 역사적 이정표가 될 만한 사건이 수없이 일어났고, 이 모두는 루이 14세가 주도한 것이다.”프랑스의 문호 ‘볼테르’가 루이 14세를 기리며 한 말입니다. 루이까또즈가 프랑스어로 루이 14세(1638~ 1715)를 일컫는 단어라는 건 루이까또즈 공식 블로그 구독자 분들이시라면 다들 아실 텐데요. 이처럼 루이 14세는 역사 속에서 살아있는 군주 일뿐 아니라, 디자이너, 작가, 건축가 등 예술 문화에 걸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패션과 아름다움을 위해 나라를 움직였던 왕, 그리하여 자신의 나라를 전 세계에서 패션을 선두 하는 나라로 변모시킨 최초의 패셔니스타 루이 14세가 탄생시킨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유.. 더보기
[초콜릿/알공예] 달콤한 4월의 부활절 프랑스에서 달콤한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발렌타인 데이가 있는 2월이나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4월 한 달 동안 부활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초콜릿이 가게의 진열대에 올라오는데요.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연인들은 서로를 위해 초콜릿을 구입합니다. 부활절과 초콜릿. 서로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가 프랑스에서는 실과 바늘 처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초콜릿을 낳은 프랑스의 부활절 부활절은 정확히 말하자면 종교 기념일이지만 프랑스에서는 하나의 ‘휴일’에 더 가깝습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카톨릭을 기반으로 정치, 문화, 역사가 발달된 이유로 많은 휴일이 카톨릭과 연관이 되어있고 부활절도 그러한 의미에서 크리스마스와 같이 큰 연휴로 여겨지.. 더보기
[라비앙로즈/인셉션/기욤까네] 품위 있는 당당함, 마리옹 꼬띠아르 라빙‘프렌치 시크’로 불리는 프랑스인들은 무심한 듯 시크함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때론 프랑스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고고해 보이거나 무심한 듯 보이려는 모습이 답답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여기에 반기를 들고 당당히 자신의 욕망을 펼치고 더 넓고 높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달려가는 프랑스 여배우가 있는데요. ‘할리우드 프랑세즈(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모은 뒤 할리우드로 진출한 배우)’로 불리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바로 그 주인공 입니다. 프랑스 배우를 넘어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써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녀, 마리옹 꼬띠아르를 루이까또즈에서 만나보겠습니다. 고혹적인 매력, 마리옹 꼬띠아르 1975년 파리에서 태어난 그녀는 마임 아티스트이자 극작가이면서 연극 연출가인 아버.. 더보기
[65회칸영화제/홍상수/박찬욱/김기덕] 깐느영화제, 그리고 한국영화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일컬어지는 깐느영화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영화의 진출과 수상이 늘어가면서 올해 깐느영화제를 빛낼 한국 영화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제 65회 깐느영화제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역대 깐느영화제를 빛낸 한국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루이까또즈에서 ‘깐느영화제 그리고 한국영화’를 준비해 봤습니다. 깐느영화제의 위상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느(Cannes)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깐느영화제는 1946년 9월 20일 개최 이래로 1948년부터 1950년까지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951년부터 5월로 영화제 기간을 옮겨 2주일간 진행되는 국제적인 영화 행사입니다. 영화의 예술적인 수준과 상업적 효과의 균형을 .. 더보기
[드로잉/드로잉 작가] 선의 매력에 빠져들다 ‘Drawing Now’ 지금 파리지앵들은 드로잉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파리 곳곳은 4월 초 한 주를 ‘une semain du dessin 드로잉 주간’ 이라고 광고하며 파리 곳 곳은 드로잉에 관한 전시와 아트페어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드로잉 그 자체의 미학 사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평면을 채운 색의 마법, 회화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얀 캔버스의 공간이 물감으로 채워져 새로운 세상으로 탈바꿈할 때 우리는 그 것을 완성된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 소묘, 흔히 드로잉이라고 말하는 그 것은 하나의 완성된 개체로 인식되기 보다는 밑그림이란 인상이 강했던 게 사실입니다. 물론 그리는 목적에 따라서 그 것은 회화 작업이나 건축, 디자인 작업 중에 행해지는 아이디어 스케치, 밑그림으로 이용되고 또는 회화 완성.. 더보기
[장 폴 구드/구드말리온] 패션으로 승화된 명성황후 몇 해전 파리의 시내 곳곳엔 한복을 입은 동양 여성의 광고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진 속 여인은 머리에는 서양식 왕관을 쓰고 있고 손에는 일본 검을 쥐고 있었는데요. 이 사진은 당시 파리 라파에트 백화점 메인 광고 사진으로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역 광고판을 차지했습니다. ‘Queen of Seoul(서울의 여왕)’이라는 이름의 그 광고 사진을 만든 이는 사진 계의 거장이자 예술과 광고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 시대의 최고의 상업 아티스트라 불리는 장 폴 구드(Jean Paul Goude)인데요. 그의 농축된 크리에이티브를 완연히 느낄 수 있는 장 폴 구드의 회고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장 폴 구드의 '구드말리온' 색다른 느낌의 광고로 인기를 끌었던 그 작품은 4-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더보기
[루브르박물관/퐁네프다리/방돔광장] 감성을 머금은 파리의 건축물 날것의 느낌이 배제된 채 클래식한 기운이 완연한 파리의 거리는 마치 시간을 머금은 듯 합니다. 이는 파리의 상징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에펠탑만큼 노골적이지 않더라도 고유의 색깔을 지닌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기에 가능할 텐데요. 루이까또즈의 최초 사무실이 위치 했던 방돔 광장을 비롯하여 파리의 완성시켜 주는 파리의 건축물들을 소개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 유리 피라미드 파리의 중심 리볼리 가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입니다. 많은 분들이 루브르 박물관을 생각하면 투명한 피라미드를 제일 먼저 생각할 만큼 상징적이 된 유리 피라미드 조형물은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트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1989.. 더보기
[모네/반 고흐/르누아르] 캔버스 위에 핀 꽃 꽃의 아름다움은 다채로운 색감과 풍요로운 향기만큼이나 좋은 기운을 감돌게 합니다. 나의 공간에 가져다 놓은 꽃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풀꽃 하나, 페스티벌에서 보게 된 풍성한 꽃의 행렬은 그 순간을 더 아름답게 해주죠. 이러한 꽃의 아름다움은 예술가들에게도 남다른 영감을 주어 캔버스에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주었는데요. 만개한 꽃이 가득한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모네, 꽃에 슬픔과 기쁨을 담은 고흐, 그리고 풍성한 꽃다발로 행복함만을 전달하고 싶었던 르누아르까지. 명화 속에서 재창조된 꽃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만개한 아름다움, 모네 모네는 자신의 정원의 다채로운 꽃들을 화려하고 섬세하게 캔버스에 옮겼습니다. 북 프랑스의 작은 마을인 지베르니에 정착한 후 직접 디자인하고 가꾼 그의 정원인데요... 더보기
[제인버킨 내한공연/세르쥬 갱스부르/샤를로뜨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 제인버킨 언젠가 소개된 적 있었던 카를라 브루니와 사를로뜨 갱스부르(관련 컨텐츠 URL: http://www.louisien.com/42 http://www.louisien.com/55)는 현재의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아이콘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있기 전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색깔을 지닌 제인버킨이 존재했습니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엄마이자 버킨백의 뮤즈로 유명한 그녀, 제인버킨. 경계도 틀도 없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 삶을 살아내는 그녀의 자유로운 삶의 행보를 살짝 들여다보겠습니다. 영국 소녀, 프랑스의 아이콘이 되다시크한 표정, 자연스러운 스타일, 큰 키에 마른 몸 어디 하나 빠지는데 없이 완벽한 프렌치 시크를 보여주는 그녀가 사실은 프랑스가 아닌 영국 출신이라는 사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