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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음악축제/프랑스음악축제] 우리 일상에 배경음악이 깔리다, Fête de la Musique 뭉개 구름이 적당히 낀 맑은 하늘을 머리 위에 두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하여 가벼운 발 걸음으로 거리를 나서는 일은, 영화 속 주인공이 보여주는 연기와 우리의 일상의 삶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단지 영화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인 배경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주인공의 일상의 더욱 분위기 있게 그려내게 됩니다. 현실에서의 프랑스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극도로 피하는 문화 때문에서인지 길에서 음악 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1년에 딱 하루, 프랑스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나를 배경으로 한 그 곳에는 음악이 존재하는 날. Fête de la Musique! 바로 음악축제입니다. 전 세계인들의 음악축제로남녀.. 더보기
[런던올림픽/올림픽개막식] 미리 보는 2012 런던 올림픽 약 한 달 후 7월 27일, 전 세계의 이목이 이곳 런던에 집중 될 것입니다. 바로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개막하기 때문인데요. 영국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이어 이번 2012년 올림픽까지 개최하게 됨으로써 근대 올림픽 창시 이래 최초의 ‘올림픽 3회 개최 도시’가 되었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사람들을 흥분하게 하죠. 그래서인지 이번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기다리는 국민들의 모습에선 여느 때보다 더 고조된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런던 올림픽의 상징들 [1908년 런던 올림픽 당시 모습]근대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되었지만 제대로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908년 런던에서 개최된 제4 회 올림픽부터였다고 합니다. 그 후로 100년이 넘는 시간이 .. 더보기
[음악축제/지산락페스티발/프랑스음악축제] 음악의 블랙홀 속에 빨려 들어가다 전세계인 사이에 배우지 않아도 공통으로 통용되는 언어, 음악. 사시사철을 따지지 않는 것이 음악이라지만 6월부터 열리는 굵직한 음악축제들은 우리들을 오감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올 여름 음악의 바다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 한국과 프랑스의 신나는 음악축제 속으로 구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한국은 지금 Rock N Roll 모든 사람들에게 로큰롤 정신이 흐르고 있지 않을까 추측하게 만드는 시간이 매년 여름이면 국내에 찾아옵니다. 크고 작은 축제가 끊이지 않는 이 ‘락시즌’에는 국외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한국땅을 밟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은 매회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진 출처: 더보기
[프랑스/설치미술/모뉴멘타] 기념비적 설치미술품 속으로 들어가다, Monumenta 현대미술에 많은 영역들 중에서 ‘설치미술’은 가장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술의 도시 중 하나로 여겨지는 프랑스에서도 설치미술은 가장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조형 미술의 방법론 중 하나인데요. 설치미술은 경계성이 모호한 특징을 앞세워 비디오, 건축, 디자인 등 다른 영역들과 자유로운 결합을 통해 그 영역이 더 확대되고 있으며, 또한 그럼으로 인해 더욱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6월 파리에서는 모뉴멘타(monumenta)라는 이름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약 한달 동안 파리지앵들과 관광객들을 미술 작품 속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술 행사, 모뉴멘타 모뉴멘타는 매년 세계적인 작가 한 명을 선정하여 4천 2백㎡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그헝팔레(grand palais) 내부.. 더보기
[프랑스여배우/소피마르소/라붐] 세월과의 아름다운 동행, 소피마르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청순함을 지닌 누군가를 지칭할 때 ‘소피마르소 같다’라는 수식어를 종종 붙이곤 하는데요. 영화 ‘라붐’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청순함의 대명사가 된 프랑스 여배우 소피마르소는 지금까지 명실상부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마치 와인이 세월을 만나 그 맛과 향이 더 깊어지듯이, 연기인생 32년째를 맞은 소피마르소의 매력 또한 깊어지고 그 성숙미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6월 루이까또즈 블로그 인물탐구에서 소피마르소를 만나보겠습니다. 일생의 한번뿐인 하이틴스타로 데뷔 작년 80년대 소녀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영화 ‘써니’는 700만 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거두었는데요. 영화 중반에 주인공 ‘나미’의 짝사랑이 그녀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는 장면은 ‘어디서.. 더보기
[보르도여행/보르도 와인] 루이까또즈와 떠나는 두 번째 프랑스 여행 ‘Bordeaux’ 물의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도시 프랑스 와인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 보르도는 초승달 모양으로 흐르는 가론강 안쪽에 자리잡은 도시로 ‘물의 가장자리’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온화한 날씨와 일년 동안 내리쬐는 따뜻한 햇살로 포도산지의 최적의 조건을 가졌으며, 이런 매력적인 요인으로 인해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 역사적인 도시이죠. 아이러니하게도 보르도는 와인이 지닌 엄청난 네임밸류 때문에 그 외 다른 것들은 묻혀져, 어떻게 보면 와인을 뺀 나머지 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요. 숨은 보르도의 매력을 루이까또즈 블로그에서 함께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VIN의 MECA 당연히 보르도 하면 와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급 와인산지인 보르도 지방에서 와인을.. 더보기
[한류열풍/코리안커넥션/플래시몹] 유럽에서 비춰진 Spotlight, ‘한류’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한류’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가 으레 느끼는 한국의 상징적인 단어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국, 일본, 대만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의 음악, 드라마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한류를 전파하는데 그 힘을 늘려갔는데요.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대중가요 K-POP이, 이제 아시아를 넘어 프랑스와 영국과 같은 유럽에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럽 팬들을 Holic하게 만든 한류의 매력을 루이까또즈 블로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POP, 유럽의 입맛에 맞추다처음 ‘한류’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모두 한국과 같은 동양인들이 살고 있는 아시아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반해 개성이 짙고, 타.. 더보기
[프랑스 패션학교/프랑스 유학] 옷을 품어 패션으로 탄생시키는 곳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세가지라면,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의식주’라는 단어를 떠올릴 텐데요. 이 중 ‘의(衣)라 함은 말 그대로 몸을 보호하고 예를 갖추는 위해 인간이 입는 옷을 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질로서의 ‘옷’이라는 하나의 매개체가 세월과 사람의 창의력이 더해져, ‘패션’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역사로 자리잡기까지 그 발전은 눈부실 정도로 진행되어 왔는데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이러한 패션역사의 기반이 되어왔던 대표적 예술학교들을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스틸리즘(Stylism) vs 모델리즘(modelisme)우리나라의 패션교육기관은 대부분 한 대학에서 ‘의상디자인과’, ‘의류학과’ 등으로 조금씩 나누어져 있는 반면에, 프랑스에는 패션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소위 수준 높은.. 더보기
[프랑스 여행/프랑스 성] 100년 전 그 곳에서 잠을 청하다. 일년의 중반을 넘어가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노동절 등 많은 기념일과 공휴일이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좋은 날씨 또한 계속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랑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년 중 가장 많은 공휴일을 가진 이 시기에 파리지앵들은 여름의 바캉스와는 다르게 주말을 낀 가벼운 여행을 떠나는데요. 파리지앵들이 2, 3일의 짧은 여유 시간 동안 잠시 매력적인 도시 파리를 떠나서 선택하는 가장 로맨틱한 여행 중 하나는 바로 고성에서의 하룻밤을 지내는 것입니다. 프랑스 지방의 고성들 어렸을 때 한 번쯤은 꿈꾸어 봤을 상상.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에서의 하룻밤은 프랑스에선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특히 파리에서 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르.. 더보기
[프랑스 영화감독/트뤼포/고다르] 누벨바그의 원동력, 프랑수와 트뤼포 vs 장 뤽 고다르 최근 막을 내렸던 제 65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홍상수감독의 와 임상수감독의 이 초청을 받아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수상을 뒤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나란히 위상 높은 프랑스 칸 영화제에 꾸준히 등재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한국영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이 두 ‘상수’감독들처럼 프랑스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두 명의 영화감독, 프랑수와 트뤼포와 장 뤽 고다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랑스 뤼미에르 형제의 세계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을 시작으로 현재의 프랑스영화가 있기까지, 약 120년에 다다르는 세월 동안 수 많은 작품이 탄생하며 세계 영화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는데요. 1950년 대 후반부터 1960년 대 절정에 이르렀던 프랑스 영화운.. 더보기